윤 대통령, ‘힌남노’ 북상에 “최고 단계 대응” 지시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9.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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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치‧후보고’ 지시…“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
재해보험금 선지급,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 독려

윤석열 대통령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반도로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 달라”며 최고 단계 태풍 대응을 지시했다.

4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선제적 가동을 포함해 최고 단계의 태풍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을 재차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위기관리센터에서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계층의 재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내각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하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에게 태풍 피해와 관련해 “선제적 조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선조치, 후보고를 해달라”며 “즉각적인 피해 복구책과 더불어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실효적인 지원 차원에서 재해보험금 선지급, 재난지원금 추석 전 지급을 독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이 조속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13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각 부처 및 지자체 비상상황센터에서 영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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