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태풍 힌남노 피해 없도록 취약계층 특별 점검”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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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4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
경기소방,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시군별 초기 상황관리 돌입
김동연 지사는 4일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태풍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태풍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피해가 없도록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4일 경기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철저한 대비와 함께 지난번 수해 지역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점검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 영상회의실에서 태풍 북상 대비 ‘긴급대응 대비태세 점검 등 영상회의’를 열고 태풍 대비 조치사항과 대응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실에는 남화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본부 각 과장이 참석했으며, 북부본부와 도내 35개 전 소방서장은 영상회의로 참여했다.

김 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 기상청 예보로는 6일 새벽 한반도 남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특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소방에서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와 대비를 충분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태풍에 대비해 취약지구,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히 신경 써주시고 지난번 집중호우 때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 다시 피해입는 일이 없도록 재차 확인해 달라”며 “태풍이 지나가면 바로 추석 연휴인데 많은 사람이 몰리는 전통시장, 쇼핑몰, 영화관 등 다중이용 장소에 대한 연휴 비상근무도 만전을 기해 도민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코로나19 피해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도 당부했다. 그는 “추석 등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도 강화해야 한다”며 “여러 재난 상황에 직원부터 간부까지 소방대원들의 안전관리에 유의하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소방재난본부 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경 수원시 권선구 평동 배수펌프장을 찾아 배수펌프장 가동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정전대비 비상전기시설 가동 여부, 펌프 정상 가동 여부, 수문의 정상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며, 집중호우 시 배수펌프장 가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태풍 진로를 살펴보면서 시군별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초기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119신고 전화 폭주 대비 수보대 증설 등 긴급구조를 위한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앞으로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및 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고, 태풍피해 발생 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현장 투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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