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고객정보 유출 사과…올해 두번째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09.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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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연락처 등 유출…국내 고객정보에는 영향 없어
25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25일 오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지난 7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월 국제 해커조직 랩서스(Lapsus$)의 해킹 공격 이후 반년만에 정보 유출 피해가 또 발생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고객 정보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사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고객정보 범위는 성명, 연락처 및 인구 통계 정보, 생년월일 및 제품 등록 정보 등이다. 다만 이번 해킹으로 사회보장번호(SSN)나 신용카드·직불카드 등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고, 미국 시스템에 국한돼 국내 고객정보에는 영향이 없다.

삼성전자는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해 지난 7월 말 허가받지 않은 제3자가 삼성 시스템에서 일부 정보를 유출했으며, 8월4일 전후로 조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 이후 삼성전자는 해당 시스템 보호 조치를 단행했고, 주요 외부 사이버 보안 회사와 계약했다. 또 현지 법 집행 기관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해킹 피해 고객에게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있다며 “전문가와 협력해 시스템 및 개인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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