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24시] 울주군,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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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걸 군수, 힌남노 태풍 대비 현장 점검과 위문품 전달
울산항만공사,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위험요인 조기 발굴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노후·위험시설의 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6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노후·위험시설에 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위험정보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울주군은 이 시스템 구축으로 시설물의 진동과 기울기, 균열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울주군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이 사업이 선정돼 국비 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울주군은 자부담 6억5000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13억원으로 노후 공공시설물 60곳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IoT 기반 통합 재난정보관리 기반을 마련하게 되면 센서로부터 정기적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안전점검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기존 울주군이 보유한 통합관제 플랫폼과 데이터를 연계해 신속·정확한 사전 예·경보로 응급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이순걸 군수와 관계자들이 우리집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위문품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울주군
9월5일 이순걸 군수와 관계자들이 우리집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위문품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울주군

◇ 이순걸 군수, 태풍 힌남노 태풍 대비 현장 점검

이순걸 군수가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옹벽·경사지 등 점검에 이어 사회복지시설 51곳에 총 6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6일 울주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전날 신광노인요양원과 울산양육원 등 시설을 직접 방문해 입소자와 종사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위문대상은 노인복지시설 27개소와 장애인복지시설 17개소, 아동복지시설 7개소 등 51개소 입소자 총 1345명이다. 이 군수는 입소자의 수요를 반영해 참기름 세트와 문화상품권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어 이 군수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각 사회복지시설별 안전관리책임자 지정 여부와 비상연락망 구축 등 안전관리 사항을 확인했다. 또 시설 구조물과 옹벽, 경사지 등 주변 안전조치 여부도 점검했다.

이 군수는 “추석 명절 가족과의 면회가 어려운 입소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복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재난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김재균 사장과 관계자들이 울산항 부두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을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9월5일 김재균 사장과 관계자들이 울산항 부두에서 국가안전대진단을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위험요인 조기 발굴 

울산항만공사(UPA)가 오는 10월 14일까지 사회 전반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굴·해소하고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2022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6일 UPA에 따르면, UPA는 이번 대진단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UPA는 부두이용자와 정밀안전점검 용역사 등과 함께 울산항 일원의 항만시설물과 건설현장 등 45개소를 진단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참사 후 지난 2015년부터 재난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에 집중 안전점검 기간을 정해 중앙부처·지자체·민간단체 등이 함께 범정부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는 것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안전대진단을 통해 발견된 안전위해요소를 긴급 유지보수공사를 통해 해소할 방침”이라며 “안전점검을 철저히 시행해 울산항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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