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보호종료 자립준비 청년 사후 관리 나서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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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비대면 ‘ONE아파트담보대출’ 전면 리뉴얼
한국남부발전-부산지역 공공기관, 공정채용 확산 맞손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편 순차적 운항 재개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 네덜란드 정부 친환경 건물 지정

부산시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집중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후관리 대상은 2017년 7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종료 자립준비 청년이다. 부산시는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 발굴하고, 필요한 자원 연계 등을 위해 이번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초기상담을 통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청년을 자립지원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한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월 1회 상담과 소득·주거·취업·심리정서 등의 자립지원비 지원, 민관 자원 연계 집중 사례관리를 추진한다.

앞서 부산시는 올해 초 타 시·도보다 우선 자립지원전담기관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지난 4월 구·군 관할 아동양육시설과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 청년 전체 명단을 확보했다. 이어 7월 말 자립지원전담인력 9명을 배치해 일부 대상자들의 기본 사후관리를 마쳤다. 

부산시는 이번 집중 사후관리 기간에 사후관리 미실시 인원의 정기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기존 실시 인원에 대해서도 생활 상태를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자립준비 청년의 극단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외로움과 사회 진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시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자립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 BNK부산은행, 비대면 ‘ONE아파트담보대출’ 전면 리뉴얼

BNK부산은행은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뱅킹 앱(App)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한 ‘ONE아파트담보대출’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6일 밝혔다.

‘ONE아파트담보대출’은 BNK부산은행이 기존에 제한적으로 운용했던 모바일 아파트담보대출을 전면 리뉴얼한 새로운 상품이다. 생활자금과 타은행 대환, 아파트 구입자금, 보증금 반환자금까지 모두 모바일뱅킹을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BNK부산은행은 설명했다.

BNK부산은행은 급여소득자와 개인사업자 외 소득이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 특히 비대면 거래에 대해 별도 한도 제한 없이 심사를 통해 영업점과 동일한 대출한도와 우대금리를 제공하기로도 했다.

BNK부산은행은 ‘ONE아파트담보대출’을 서울과 부산, 울산, 경남, 대전, 대구지역 소재 본인 소유의 KB시세 고시 아파트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전면 개편을 기념해 비대면 특판 우대금리 0.2%p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고객들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신용도와 거래실적에 따라 최저 3.81%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수찬 여신영업본부장은 “부산은행은 고객 중심의 여신운영체계를 강화해 시대의 요구에 맞게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 한국남부발전-부산지역 공공기관,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 맞손

한국남부발전과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5개 공공기관과 공정채용 확산을 위한 ‘공공기관 채용업무 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공공기관 채용업무 협의체를 설립했다. 이들은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반기 1회 이상 정기적인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협의체를 통해 참가 기관별 공정채용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협의체를 통한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득호 한국남부발전 인재경영실장은 “협의체 참가 기관 모두가 공정채용 분야에서 선도기관으로 손꼽힌다”며 “남부발전은 참여 공공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편 순차적 운항 재개

에어부산이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사전 비운항 조치한 국내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김포공항에서 6일 오전 11시50분에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으로 각각 출발하는 BX8811·BX8043 항공편을 시작으로 국내선 노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김포공항 출발 항공편은 오전 11시50분,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은 오후 1시40분, 김해공항 출발 항공편은 오후 4시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울산공항은 7일부터 정상적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에어부산은 태풍 힌남노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총 78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사전 비운항 조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각 공항별 안전 운항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국내선 운항을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항공편을 이용객들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출도착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 네덜란드 정부 친환경 건물 지정

부산항만공사(BPA)는 로테르담항 배후에 직접 건립해 운영 중인 물류센터가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친환경 건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친환경 건축물 장려를 위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건축물에 대해 법인세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BPA는 설명했다.

BPA는 작년 말 물류센터 준공 후 네덜란드 정부에 친환경 보조금을 신청했다. 그 결과 관련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에 따른 법인세 감면’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에 따른 보조금 지급’ 분야에 해당한다고 최종 통보를 받았다.

‘EIA’는 건물 단열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에 조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단열재를 강화하고, 열 회수 장치 등을 통한 환기시설 등을 설치해 2000만원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SDE++’는 재생에너지와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한 건축물에 해당하는 제도다.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태양광 패널 4000여 장을 설치해 약 4억원의 보조금을 15년에 걸쳐 현금으로 받을 계획이다.

강준석 사장은 “BPA가 추진하는 다양한 해외 물류사업들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및 온실가스 절감 등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맞추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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