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홍준표 시장 “대구 미래 50년 설계도 연말까지 완성해달라”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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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생물다양성 회계 금융 연합체(PBAF) 가입…국내 지방 금융그룹 최초
계명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3956명 선발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시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9월6일 대구시청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대구미래 50년 설계도를 연말까지 완성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등을 점검하는 긴급 간부회의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특히 “최근 신청사 건립 추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추석 후 금호강르네상스 추진 계획과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공항·시청·(구)경북도청·농수산물도매시장·군부대 후적지를 어떻게 정비하고 계획할지 등 추진 방향을 완료하라”고 했다.

이어 “시의 산적한 현안에 대한 계획을 각 실·국·본부별로 철저히 세워 새해에는 설정한 방향대로 전 공무원이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번 태풍과 관련해 “태풍 피해가 있는지 주변을 살피고, 추석 전 마무리 해야 할 일이 무엇이 있는지 각 실·국·본부에서 면밀히 검토하라”고 말했다.

 

◇ DGB금융그룹, 생물다양성 회계 금융 연합체(PBAF) 가입…국내 지방 금융그룹 최초

DGB금융그룹은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PBAF(생물다양성 회계 금융 연합체)’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방 금융그룹으로는 최초이자 아시아 기업으로 두 번째 가입이다.

PBAF는 금융기관의 대출과 투자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네덜란드 기업개발은행(FMO)과 ASN은행, 트리오도스은행 등이 연합해 2019년 이를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 37개 금융기관이 가입해 있고, 총 운용자산은 8조7000억 달러 이상이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으로서 최초로 지속가능경영을 선포했다. 이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유엔환경계획 이니셔티브(UNEP F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잇따라 가입했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PBAF 가입은 그룹의 경영 활동이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구체적인 생물다양성 보호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다”며 “이를 위해 PBAF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계명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3956명 선발

계명대학교가 수시모집을 통해 2023학년도 신입생 3956명을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정원 내 모집인원 4640명의 85.3%에 해당한다.

계명대는 이번 수시모집 인원 3956명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334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974명, 실기·실적전형으로 648명을 각각 선발한다.

계명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일반·지역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전년도에 3개 영역 등급 합이 15 이내인 학과의 경우 2합 10 이내로,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12 이내인 학과의 경우 2합 8 이내로 완화했다. 다만 의예과와 약학과, 제약학과, 경찰행정학과, 간호학과는 전년도와 동일하다.

계명대는 또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를 반영한다. 또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전형)의 경우 전년도와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되, 1단계 선발 인원을 4배수에서 5배수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계명대는 학생부종합(일반·지역전형) 의예과는 전년과 동일하게 1단계 7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실기·실적(예체능전형)의 실기 반영비율은 70%에서 80%로 확대한다.

계명대는 미술대학 디자인계열학과에 고사과목을 추가했다 이로써 지원자들은 기존 기초디자인 1유형(드로잉과 창의적 발상·계명대 유형)과 2유형(제시물을 활용한 화면구성·일반대학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인원도 전년대비 확대(9개 학과·40명)하고, 실기·면접 없이 100% 서류로 선발한다.

올해 계명대 수시모집에서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의예과·간호학과·약학과의 학생부교과(지역기회균형전형) 신설이다. 지원자격은 대구·경북 출신 고교 졸업(예정)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지원사업 대상자다. 전형방법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 대비 의예과와 약학과에 각각 1개 등급을 완화했다. 다만 간호학과는 동일하게 반영한다.
 
계명대는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만 30세 이상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교과(만학도전형)도 신설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하며, 지원 가능 학과는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신설되는 3개 학과도 눈여겨 볼만하다. 계명대는 2023학년도 신산업(4차산업혁명)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공과대학 스마트제조공학전공을 신설한다. 또 고령화 시대를 대비 실버스포츠복지전문인 양성을 위한 체육대학 실버스포츠복지전공, K-콘텐츠 시대 글로벌 융복합 웹툰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미술대학의 웹툰전공을 각각 신설한다.

계명대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다. 지원자는 모든 모집단위에서 인문계, 자연계 관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또 전형이 다른 경우 지원 학과에 관계 없이 4개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은 자신의 강점을 잘 분석해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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