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힌남노’ 피해 복구에 “예비비 500억원 긴급편성”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9.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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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보험금·지원금 등 모든 조치 강구해 실질 도움”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를 위해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하고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 상황 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피해 상황 긴급 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재해보험금, 재난지원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속한 피해조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피해 복구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며 “복구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예비비 500억원을 긴급 편성해서, 특별교부금과 함께 피해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재난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7% 증액한 점을 강조하면서 “도로, 댐과 제방 등 주요 시설과 침수된 주택, 농경지 등을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 각 부처가 모든 역량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무한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완전한 일상 회복에 이를 때까지 직접 모든 상황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재난 대응은 철저한 원칙에 입각해서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가 이뤄질 때 다수의 집단적인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위험한 지역으로, 위험한 지역에 있지 않도록 차단하고 안전한 지역에 머물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건도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추석 명절을 맞아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안건도 의결한다”라며 “거리두기 없는 이번 추석 연휴가 가족, 친지 그리고 소중한 분들과 따듯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피해 복구와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피해 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태풍 피해 상황 긴급점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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