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체계 구축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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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석 연휴 동안 ‘청소년전화 1388’ 24시간 지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추석 성수식품 안전성 검사
경기주택공사(GH), 8~12일 수원팔달주차타워 무료 개방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추석연휴 동안 도민들의 코로나19 검사와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

먼저 도는 추석연휴인 9일에서 12일까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78~93개소를 운영한다. 방문 전 경기도 홈페이지 및 시군 누리집, 경기도 콜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 등을 통해 운영시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 자가진단 양성자, 확진자의 동거인(밀접접촉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에 한해 무료 PCR검사가 가능하다. 

귀성객 검사 편의를 위해서는 안성(경부)·이천(중부)·용인(영동)·화성(서해안) 등 상행선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4곳을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임시로 운영한다. 고속도로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와 치료제 처방을 위해 원스톱 진료 기관을 일별 118~561개소 운영하고, 원스톱 진료 기관 인근 당번약국도 운영할 예정이다. 가까운 의료기관 목록 등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소방-의료상담센터 간 핫라인을 24시간 유지하고, 신속한 상담을 위해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만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보건소별 건강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유선 연락하거나, 필요시 방문해 응급진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접촉 면회가 금지되며, 비접촉 대면 면회 및 비대면 면회만 허용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민 여러분께서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검사소, 원스톱 진료기관 등 코로나19 의료인프라를 이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기도, 추석 연휴 동안 ‘청소년전화 1388’ 24시간 지원

경기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일~12일에도 ‘청소년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한다.

‘청소년전화 1388’은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학업 중단,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가출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한 상담을 지원한다. 청소년 상담사 국가자격을 소지하거나 일정 기간 청소년 상담복지 관련 경력을 가진 전문상담사가 365일 24시간 상담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 동안 가출하거나 구조가 필요한 경우 등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에 긴급 개입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청소년쉼터와 연계해 도움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청소년 당사자뿐 아니라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도 상담이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위기 청소년 발견·구조와 상담·보호 등의 서비스를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추석 성수식품 안전성 검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8월 16일부터 9월 2일까지 식품, 농수산물 등 738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원은 이 가운데 7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폐기 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도내 백화점, 대형마트,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수거해 검사 의뢰한 212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수거한 526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식중독균, 중금속, 방사능, 잔류농약 등이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5건, 리놀렌산 기준을 초과해 진위가 의심되는 참기름 1건, 전화당(벌꿀 원액 성분)이 덜 들어가고 자당(식품첨가물)은 과하게 첨가된 벌꿀 1건 등 총 7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식중독균, 중금속,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 검사는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품목으로는 열무에서 2건이 적발됐다. 그 외 엇갈이 배추, 호박, 무에서 각각 1건이 나왔다. 열무에서는 살균제인 카벤다짐이 기준치 0.01mg/kg의 145배인 1.45 mg/kg 검출되기도 했다.

참기름 1건에서는 ‘가짜 참기름’을 판정하는 기준인 리놀렌산이 3.1%(기준 0.5% 이하)로 정상 참기름의 약 6배 높은 수치가 나왔다. 벌꿀 1건은 전화당이 57.2%로 기준 60.0%보다 낮은 반면 자당이 10.2%로 기준 7.0%보다 높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제품을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해 시·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행정조치 취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폐기했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추석 직전까지 안전성 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연휴 기간 식중독 발생 등 식품사고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공사(GH), 8~12일 수원팔달주차타워 무료 개방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추석연휴를 맞아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수원팔달주차타워를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무료 개방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침체된 전통시장 경제를 활성화하고, 못골시장, 지동시장 등 인근 9개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편의를 증진하고자 시행된다.

수원팔달주차타워는 전통시장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해 GH가 2004년 사업비 200여억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GH 관계자는 “지역상권 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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