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시, 3대 재정지원 ‘급식·버스·도시철도’ 집중 감사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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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전 경로당에 ‘투척용 소화기’ 설치
DGB금융,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5000만원 전달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이 대구시 3대 재정지원 분야에 대한 감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이 대구시 3대 재정지원 분야에 대한 감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시 3대 재정지원 분야인 학교 무상급식 보조금과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대구교통공사 전출금 등에 대해 감사한다고 8일 밝혔다. 

감사위는 이를 위해 감사 인력 30명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최근 예산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3대 재정지원 사업의 적법성뿐만 아니라 예산낭비 요인이 있는지 등을 감사에서 들여다 볼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학교급식 운영 실태 감사를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무상급식지원 협약을 통해 2017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중·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했다. 대구시는 전면 무상급식 전체 예산 1657억원 중 시가 부담하는 예산을 738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시교육청과 합동으로 감사반을 편성해 보조금 교부 목적 외 사용 여부와 위법·부당한 급식 계약 여부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도 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06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후 재정지원금이 해마다 급증했다는 이유다. 대구 시내버스 재정지원금은 2006년 413억원에서 올해 257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대구시는 파악했다. 이에 대구시는 시내버스 인건비와 이윤 등 표준운송원가 산정의 적정성, 수입금 관리 등 재정지원금 집행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밖에 올해 2462억원에 이르는 대구교통공사(구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지원하는 전출금도에 대해서도 예산 편성과 운용 전반을 살펴보기로 했다. 이 전출금은 도시철도 운영 손실 및 무임수송 등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감사를 통해 한 해 수천억 원이 투입된 재정사업 예산이 적법하게 편성되고 집행됐는지 자세히 살펴 시민 세금이 함부로 흘러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달성군, 전 경로당에 ‘투척용 소화기’ 설치

대구 달성군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투척용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달성군은 지역 328개 경로당에 투척용 소화기를 설치하고,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할 방침이다.

최재훈 군수는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소회기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하거나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움켜쥐는 과정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해 기존 분말소화기 대신 투척용 소화기를 보급하게 됐다”면서 “이달 중 전 경로당에 소독과 전기 안전점검도 실시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DGB금융,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5000만원 전달

DGB금융그룹은 대구·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전날 서구 사랑의 빵 나눔운동본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 이어 독거노인들을 위한 송편·도시락 나눠주기 행사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룹 임직원과 With-U대학생봉사단이 함께 했다.

김태오 회장은 “즐거운 명절에 가족과의 단절로 외로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 아직 많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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