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혁신 우수사례로 ‘코로나 방역 폐기물 재활용’ 선정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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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새 정부 부동산 정책 강좌 2기 수강생 모집
울산시, 울산 야구장 관람객 대상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평가
울산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개최

울산시는 8일 기획조정실장실에서 ‘2022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는 최우수 1건과 우수 2건, 장려 2건 등 총 5건을 선정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 분야 9개 사례에 대해 서면 심사와 울산시청 직원, 시민들의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의 최우수사례로 재난관리과가 추진한 ‘코로나19 방역 폐기물품 업사이클링 사업’을 선정했다. 이는 비말 차단을 위해 설치했던 투명 플라스틱 가림막을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클립보드, 이동식 바구니, 경광램프 등으로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지난 7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 자동차부품 사출금형 전문업체인 ㈜한국몰드와 협약을 체결했고, 향후 제품 생산과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사례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지역 배달원(라이더) 연계 마을 지킴이 안전활동 사업’과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의 ‘송수펌프 현대화 사업을 통한 에너지 절감’ 사례가 선정됐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민관협치지원센터 및 지역 배달원(라이더) 업체와 협약을 통해 배달원(라이더)이 마을 방범활동을 실시하고, 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교육 지원을 담당해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시스템 구축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또 상수도사업본부 천상정수사업소는 정수장 핵심시설인 송수펌프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저압모터 인버터 공법을 적용해 3억2000만원의 전기요금, 2억4000만원의 시공비를 절감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남교 기획조정실장은 “울산시의 혁신 사례가 지역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새 정부 부동산 정책 강좌 2기 수강생 모집

울산시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변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시청 대강당에서 2기 강좌를 내달 6일 오전 9시40분부터 1부와 2부로 나눠 오후 5시50분까지 개최한다. 1부에서 대한부동산학회 제19·20대 회장을 지낸 서진형 교수가 ‘부동산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2부에서는 부동산 분야 전문 강사인 장 건 변호사가 ‘부동산거래사고 예방 교육’, 최철원 세무회계사가 ‘취득세·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제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일 울산시민 500여 명 대상으로 1기 부동산 강좌(아카데미) 개강식을 갖고 성황리에 마쳤다.

울산시는 오는 15일까지 2기 수강인원을 45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며, 울산시민 누구가 참여 가능하다. 수강 희망자는 울산시 누리집에서 수강신청서를 내려받아 한국공인중개사협회울산광역시지부 팩스(227-4819) 또는 전자우편(taxus@kar.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울산시 토지정보과로 연락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서민 주거안정 등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새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정책을 공유하고,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야구관람객들이 9월 7일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체험 행사(울산문수 야구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울산시
9월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제품 체험 행사 모습 ©울산시

◇ 울산시, 울산 야구장 관람객 대상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평가

울산시는 전날 남구 문수야구경기장 주출입로에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일상생활 실험실(리빙랩)’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울산시가 지원하는 바이오플라스틱 실증사업 소개와 제품 전시·배포, 분리배출 시민의식 점검(모니터링) 등이 진행됐다. 울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구경기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제품을 야구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사용 후 폐기된 제품을 수거해 생분해성 실증평가를 진행했다.

행사에 제공된 시제품인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은 한국화학연구원(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이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를 바탕으로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강도가 높고, 6개월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SKC는 고강도 PBAT 양산기술을 확보해 연간 7만톤 규모의 생산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역기업인 ㈜대인 등 7개 기업이 생활편의용 제품으로 가공해 2024년까지 15종의 시제품을 생산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그동안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와 공인시험기관 구축, 지원조례 제정 등 기반 조성에 힘써 왔다”며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고용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화학산업 고도화를 위한 정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사진 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오른쪽)이 9월 7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있다.©울산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사진 왼쪽)과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오른쪽)이 9월7일 울산전시컨벤션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울산시

◇ 울산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개최

울산시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전날 울산전시컨벤션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고자 상담회를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포스코건설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80개사, 중소기업 179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참여한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홍보와 판촉 활동을 실시했다.

울산시와 동반위는 앞서 지난해 대기업 61개사와 공공기관 12개사, 중소기업 15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체 348건의 구매상담과 약 244억원의 상담금액을 이끌어 냈다.

김두겸 시장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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