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 자동정지…“현재 방사선 이상 없음”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09.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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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정확한 원인 조사 후 정비할 것”
신월성 2호기 원전 ⓒ연합뉴스
신월성 2호기 원전 ⓒ연합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로부터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신월성 2호기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에 이상이 생겨 제어봉이 낙하하면서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제어봉은 안전장치로,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키거나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해야 할 때 사용한다. 실제 원자로에 이상이 생기면 제어봉이 원자로 내에 신속히 낙하해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을 정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구체적인 문제의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어봉 낙하 원인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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