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빨대로 마약을?…마약 사건으로 얼룩진 강남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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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카페서 마약 투약 혐의 40대 남성 현행범 체포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픽사베이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약 사건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한 카페에서 버젓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40대가 다른 손님들의 신고로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인 12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마약을 투약하던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빨대를 이용해 버젓이 마약을 투약하다가 다른 카페 손님들에게 말을 거는 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카페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가 투약한 마약의 종류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선 최근 마약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추석 연휴 중이던 지난 10일엔 40대 남성 배우 B씨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강남 논현동 일대에서 약에 취한 듯 보이는 남성이 돌아다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이후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이 나왔고, A씨의 집안에서도 알약 수십 정이 발견돼 경찰이 성분 확인에 돌입했다. 반면 B씨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5일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30대 여성 종업원과 20대 남성 손님이 나란히 숨지는 사고도 벌어졌다. 당시 사망한 남성의 차량에서 발견된 64g의 흰색 가루는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연서 2000명분의 필로폰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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