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섬을 여는 하늘길…‘화성 뱃놀이축제’ 3년 만에 컴백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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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논에서 놀자’, 교육부 유아 인성 교육프로그램 재인증
화성시, ‘2022년 자살예방사업 우수 기초지자체’에 선정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마린 플로깅’ ⓒ화성시 제공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마린 플로깅’ ⓒ화성시 제공

수도권 최대 해양축제인 ‘화성 뱃놀이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문화를 담은 바닷길, 섬을 여는 하늘길’이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올해 화성뱃놀이 축제의 메인이벤트인 해상 승선체험은 세일링 요트, 고급요트, 파워보트, 유람선, 해적선 등 6종 49척의 배가 마련돼 탑승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전통방식의 독살물고기잡기와 제부리, 매화리, 궁평리 어촌마을 탐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마린 플로깅’ 행사도 진행돼 단순히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7일 ‘바람의 사신단’은 12팀 총 300여 명의 시민 댄서가 참여하는 대규모 댄스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감동과 휴식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체험 프로그램 사전 예매가 진행 중이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뱃놀이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 ‘논에서 놀자’, 교육부 유아 인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재인증

화성시는 어린이 친환경 논 산책 프로젝트 ‘논에서 놀자’가 교육부로부터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재인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처음 인증을 획득한 어린이 논 산책 프로젝트는 친환경 논에서 농촌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 간 문화교류가 이뤄진다. 

앞서 어린이 친환경 논 산책 프로그램은 2017년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약 6000여 명의 유아·청소년이 참여했다. 이번 재인증 획득에 따라 2024년 9월 9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 등 여러 기관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조향 농식품유통과장은 “아이들이 농촌의 문화를 이해하고 생태감수성을 높이며 인성 또한 기를 수 있는 일석삼조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농촌과 농업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화성시, ‘2022년 자살예방사업 우수 기초지자체’에 선정

화성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자살예방사업 우수 기초지자체’에 최근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화성시는 민선8기 제1호 결재로 전국 최초 ‘자살예방 핫라인을 시행한 바 있다. 시의 자살예방 사업은 일회성이나 홍보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면서도 대상자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춘 해우소와 마음안심버스는 정신적인 고통을 겪는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정신상담을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중증화 예방에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자살유가족 자조모임 눈바래기’는 트라우마로 일반인 대비 자살 위험도가 8배 이상 높다고 알려진 자살 유가족의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다.

‘중년 남성도 울고 싶다’라는 시민 정책제안으로 탄생한 화성시 ‘티티존’은 맘껏 울고 싶지만 울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2019년 개관 이래 지금까지 총 1060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김연희 화성시보건소장은 “시민 누구나 삶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찬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화성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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