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 찌꺼기 활용 친환경 퇴비 1000만 포대 누적 예정”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09.14 16: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업사이클링 제품’도 예고
스타벅스 ⓒ연합뉴스
스타벅스 ⓒ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자사 매장에서 배출된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가 올해 말까지 1000만 포대(약 20만 톤)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친환경 퇴비 1000만 포대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커피 약 15억 잔을 만들어야 나올 수 있는 규모다.

스타벅스는 2015년 경기도와 자원 재활용 협력을 맺은 후, 커피 찌꺼기로 퇴비를 생산해왔다. 커피 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한 반면, 중금속 성분이 없어 천연 비료로서 가치가 크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커피 찌꺼기 수거, 운송, 보관 등에 약 40억원을 투입했고, 경기도와 제주도 등의 농가에 9억원 상당의 퇴비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농가에 기부한 커피 퇴비는 자원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재배된 농산물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 식품의 원재료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연내에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개하는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커피 찌꺼기가 폐기물이 아니라 유용한 자원으로 인식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