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4시] 수원시, 국제 자매도시 美 피닉스시와 민간 교류 본격화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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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개최
수원시, 최우수 적극행정 사례로 ‘양방향 문자 서비스’ 선정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회원들 ⓒ수원시 제공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회원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피닉스시와 민간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1일 출범한 ‘수원-피닉스 교류협회’가 두 도시의 민간 교류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수원-피닉스 교류협회는 피닉스시와의 교류 협력에 관심 있는 시민들로 구성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단체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7월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회원을 모집했으며, 심사를 통해 11명을 선발했다. 수원-피닉스 교류협회는 피닉스시와 협의를 통해 △수원-피닉스 K-pop(케이팝) 화상 교류 △시민 방문단 상호 홈스테이 교류 △미국 문화, 언어 관련 학습·체험·연구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수원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에서는 첫 자매도시다. 수원시는 피닉스시와 폐기물 정책을 비롯해 환경 정책과 스마트시티·지속가능발전 등과 관련해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피닉스시와 사회문화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민간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 방문 교류를 추진하는 등 국제교류 사업을 다각화해 수원시와 피닉스시 관계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개최

수원시는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한다. 수원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원시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 방안’을 주제로 ‘대중 포럼’(29일)과 ‘전문가 포럼’(30일)으로 진행된다. 대중 포럼에서는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매력을 창조하는 세계유산도시를 다루고, 전문가 포럼에서는 각 도시의 세계유산 활용 사례와 정책에 대해 공유한다.

이와 함께  ‘행궁동 투어’·‘행궁 커피 견문록’(9월 29일), ‘화성행궁 투어’ 및 ‘스마트 관광도시 구현 사업 설명’(9월 30일)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먼저 29일 오후 1시에 개회식이 진행된다. 첫날 대중 포럼은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와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이어 △세계유산과 콘텐츠(노진영 방송작가) △세계유산과 패션(김영진 차이킴 대표) △세계유산과 기업마케팅(황금식 LG전자 ID사업부 실장)을 주제로 하는 세션(발제와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 전문가 포럼은 국내외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포럼은 신희권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의 ‘지속가능 관광과 세계유산 도시’를 주제로 한 발표로 마무리된다.

한편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와 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코모스한국위원회·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후원하는 행사다.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고 포럼에 참가할 수 있으며, 부대행사는 사전등록자만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은 수원시가 지역특화 마이스 사업으로 육성하는 대표 국제포럼”이라며 “세계유산 분야를 선도하는 수원특례시의 위상을 정립하는 포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최우수 적극행정 사례로 ‘양방향 문자 서비스’ 선정

수원시는 ‘전국 최초! 양방향 문자 서비스 구축!’을 2022년 하반기 최우수 적극행정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민·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한 1차 예선, 온라인 시민 선호도 투표, 2차 본선 심사를 거쳐 5건을 ‘2022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전국 최초! 양방향 문자 서비스 구축!’을 비롯해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 노후 방음판 재활용을 통한 예산 절감 및 환경 보전 실현!(우수)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아동학대 공동 대응 네트워크 구축(장려) △수원델타플렉스 블록 통합으로 기업 투자와 고용창출 확 높인다(노력) △QGIS(지리정보체계 프로그램) 활용한 공유재산 스마트 일제정비(노력) 등이다.

수원시가 지난 6월 도입한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수원시가 많은 시민에게 통지서·안내문 등 이미지 파일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시민은 메시지 확인 후 문자로 답할 수 있는 방식이다.

등기로 발송했던 문서를 양방향 문자서비스로 전송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원시 군소음총괄과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군소음보상금 결정통지서’를 5만여 명에게 발송해 약 1억50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피해보상을 기다리고 있던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지서를 문자메시지로 전달함으로써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수원시는 우수사례와 함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8명도 선정했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된 관련 부서에 시상금을 수여하는 한편,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등급, 실적 가점 부여, 포상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발맞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며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적극행정 동기를 부여해 적극행정 공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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