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경남해양과학고, 마이스터고 육성지원 협약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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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아동존중 캠페인 선포식’ 개최…아동학대 예방 차원
사천시, ‘2022년 농어업인수당’ 신청 추가 접수

경남 남해군은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 육성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남해군은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가 제18차 마이스터고 전환 신청을 준비함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의 해양수산분야 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교육기반 확충과 방과 후 교육, 동아리 활동,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학교 야간교통 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욱현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은 “미래 선박 운용 기술을 선도하고, 관련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마이스터 인재 육성이 필요해 남해군에 협력을 요청했다”며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유능한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면 남해군의 발전과 해양수산업의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충남 남해군수(사진 왼쪽)와 정욱현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이 9월13일 남해군청에서 ‘마이스터고 육성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남해군
장충남 남해군수(사진 왼쪽)와 정욱현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교장이 9월13일 남해군청에서 ‘마이스터고 육성지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남해군

◇ 진주시, ‘아동존중 캠페인 선포식’ 개최…아동학대 예방 차원

경남 진주시는 15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아동의 행복할 권리를 보장·실현하기 위해 ‘아동존중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외숙 진주교육지원청장, 이현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 안지현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 21개 주관·협력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시는 아동학대의 80%가 여전히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어 관계기관들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진주시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진주지역 46개 초등학교 4~6학년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조사를 실시해 오는 11월 조사 결과 보고와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어 조사 결과와 활동 내역을 보고서로 제작해 아동 양육가정 5만 세대에 배포할 계획이다.
 
민법 제915조(징계권)는 친권자의 징계권 규정으로 아동학대 가해자인 친권자의 항변사유로 이용되는 등 아동학대를 정당화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어 아동의 권리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2021년 1월 삭제됐다. 하지만 징계권이 폐지된 지 16개월 경과된 올해 6월 세이브더칠드런이 10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가정 내 체벌금지 인식 경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 조항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21.2%에 불과했다. 

조 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참여기관과 단체들이 뜻을 모아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2022년 농어업인수당’ 신청 추가 접수

경남 사천시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직장보험가입자와 상반기 신청누락자를 대상으로 ‘2022년 농어업인수당’ 신청을 추가로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농어업인수당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경남도 농어업인수당 지침 변경으로 지원요건에 맞으면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추가 신청대상은 2021년 1월1일 이전부터 사천시에 거주하면서 농업·임업·어업경영체에 등록해 농림어업에 종사한 경영주와 공동경영주 중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이다. 상반기 신청누락자도 신청대상에 포함된다.

사천시는 적격 여부를 심사해 지급대상자를 확정한 뒤 11월 중 경영주와 공동경영주에게 각각 30만원씩 농협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농어업 외의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원 이상이거나 농·임·수산업 관련법 위반, 직불금 등 각종 보조금을 부정하게 수급한 이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어업인수당은 경남도와 관할 시·군이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농어업인들이 농어업 활동을 통해 국토의 환경보존과 농어촌 유지, 식품의 안전 등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 차원의 수당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농어업인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농어업인과 직장보험가입자는 이번 추가 신청 기간에는 반드시 신청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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