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쌍용차 최대주주 등극…지분 61.86% 확보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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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5억원 규모 추가 유상증자 시 지분율 상승 전망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1.86%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연합뉴스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1.86%를 확보, 최대주주에 올랐다. ⓒ연합뉴스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에 올랐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마힌드라&마힌드라에서 KG모빌리티로 변경됐다고 21일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7309만8000주의 신주를 3655억원에 취득했다. 이로써 KG모빌리티는 쌍용차 지분 61.86%를 확보했다.

기존 최대주주이던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앞서 감자를 통해 보유 지분이 26.40%로 줄어든 데 이어 이번 KG모빌리티의 신주 취득으로 지분율이 10.07%까지 낮아졌다.

추후 공익채권 변제 등을 위한 5645억원의 추가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경우 마힌드라 지분율은 한층 낮아지게 된다.

쌍용차는 올해 10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6일 관계인집회를 열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법원이 회생 종결 결정을 내리면 쌍용차는 1년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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