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창업자 아내 유정현 감사, NXC 최대주주 올라
지난 2월 작고한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NXC 이사의 차녀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포브스가 밝혔다.
21일(현지 시간) 포브스는 이달 초 김 창업자의 장녀(21)와 차녀(19)가 NXC 지분 30.78%씩을 상속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자매에게 상속된 지분의 가치는 각각 25억 달러(약 3조2000억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상속세 15억 달러(약 2조1000억원)를 납부하더라도 김 창업주 두 딸의 순자산은 각각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치에 따라 2004년생인 김 창업주의 차녀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 타이틀을 얻게 됐다. 종전 최연소 억만장자는 14살 때 부친 귄터 레만으로부터 독일 약국·화장품 체인 DM의 지분을 물려받은 독일의 케빈 다비트 레만이었다.
김 창업자의 아내 유정현 NXC 감사는 NXC 지분 4.57%를 상속받아 최대주주(34.00%)에 오르게 됐다. 유 감사의 순자산은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이른다. 유 감사는 올해 한국 50대 부자 순위에 올랐다.
한편, 사망 직전 김 창업자는 서정주 셀트리온 명예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은 국내 주식 부호 3위였다. 당시 김 창업자의 주식 자산 규모는 109억 달러(약 15조36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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