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조근제 군수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한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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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함안군 그린리더협의회,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펼쳐
함안군,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어린이집 소방교육 실시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는 27일 “경남도의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경남 18개 시·군 전체의 발전과 부산·울산의 발전을 위해 함안군도 함께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군수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선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주장에 힘을 보탠 것이다.

조 군수는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이 연합하는 것에 대해 취지는 공감한다”면서 “(부울경 특별연합은) 연간 160억원 이상의 운영비 부담과 150여 명의 공무원 투입이 필요하고, 경남 서부권 소외지역과 경남 전체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우려가 많다”고 했다. 

이어 “부울경 행정통합으로 국가의 강력한 지원도 이끌어 내는 것과 동시에 행정조직을 간소화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세금 낭비를 막아 그 역량을 온전히 지역 균형발전에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급격한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및 쇠퇴, 지방소멸 등의 총체적 위기 앞에서 부울경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울경 행정통합’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에 모든 역량을 쏟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뤄내야 한다”며 “부울경 행정통합은 부울경 전역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9월27일 조근제 함안군수(사진 가운데)가 경남도의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함안군
9월27일 조근제 함안군수(사진 가운데)가 경남도의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함안군

◇ 함안군-함안군 그린리더협의회,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펼쳐

경남 함안군과 함안군 그린리더협의회는 27일 가야읍 시장(구 경남은행 앞) 사거리에서 직원과 회원 약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50 탄소중립 실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가야 시장 장날에 열리는 만큼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시장문화 만들기, 용기(容器)내요’라는 주제로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재활용품을 사용을 권장했다. 이날 함안군 그린리더협의회 회원들은 재활용 폐현수막으로 직접 제작한 장바구니와 친환경세제를 가야시장 이용객들에게 나눠주면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이며, 이후 다양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함안군,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어린이집 소방교육 실시

함안군은 ‘안전대전환을 위한 집중안전점검(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지역 세라어린이집 외 1곳에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함안군과 함안소방서, 관내 어린이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화재 발생 시 긴급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 방법 등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함안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더 많은 어린이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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