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시,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팔 걷어부쳐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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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을 구축하겠다”
박동식 사천시장, 2022년 집중 안전점검 직접 참여

경남 진주시가 바이오특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는 등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전날 시청 시민홀에서 바이오 관련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 바이오특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는 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구조고도화를 위해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제2바이오 특화 농공단지 조성과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조성, 바이오특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진주 바이오특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문산읍 삼곡리 생물산업농공단지 내 부지면적 3088㎡, 건축 연면적 1만533㎡,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협업공간,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상국립대학교와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최적의 인프라를 토대로 서부경남의 우수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농생명 분야 바이오산업이 이미 상품화 단계를 밟고 있다. 진주시는 향후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미래 성장동력은 바이오산업이 될 것”이라며 “서부경남 항노화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진주시가 서부경남을 넘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2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진주 바이오특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진주시
9월27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진주 바이오특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진주시

◇ 장충남 남해군수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을 구축하겠다”

경남 남해군은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CC) 재가입을 위해 전날 남해군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제2기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와 노혜영 부군수,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모니터단 등 약 70여 명이 참여했다. 제2기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연구의 수행기관인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 이훈희 원장은 ‘남해군의 현황진단을 바탕으로 한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 평가 및 제2기 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7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한다. 또한 고령자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사회 참여의 길을 열어 놓고 그에 걸맞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일컫는다.

9월27일 현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 총 1363개가 가입돼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부산시, 제주도 등 주요 도시 40개가 가입돼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19년 국내 14번째, 대한민국 군부와 경남에서 최초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바 있다. 

남해군의 관내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2022년 8월 기준 전체 인구의 약 39.8%로, 대한민국 평균인 17.7%(2022. 8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고령층 인구가 많은 편이다. 남해군은 고령친화도시 제1기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제2기 계획의 발전적인 수립을 위해 본 연구를 추진했으며, 2022년 10월 제2기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통적 대가족 제도가 지금 이 시점에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서로 돕고 나누었던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적극 행정에 더 매진하겠다”며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군민주치의제도, 변호사제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과 군민들이 평생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남해군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박동식 사천시장, 2022년 집중 안전점검 직접 참여

경남 사천시는 10월14일까지 시민들에게 안전한 일상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중 안전점검에는 박동식 시장이 직접 참여했다. 박 시장은 27일 아르떼리조트 본관 4층의 영화관 메가박스 삼천포점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그는 현장 조치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재해 안전상 문제가 예견되는 부분에 대해서 조속한 보완조치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점검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시설물 관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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