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창녕군수 집무실 압수수색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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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영 군수, 6·1 지방선거서 후보 매수 의혹 고발돼
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경찰 이미지 ⓒ연합뉴스

경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9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김 군수의 집무실 등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현직 군수인 한정우 후보 등을 누르고 당선됐으나, 선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매수 의혹으로 고발됐다. 앞서 5월30일 창녕군시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공직선거법 위반(후보 매수 등) 혐의로 김 군수를 경남선관위에 고발했다. 

김 군수의 후보 매수 의혹은 5월24일 창녕군수 후보자 TV토론회 때 김태완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가 “어느 후보가 다른 후보를 매수한 녹취록과 증거자료가 있다”면서 불거졌다.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 군수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후보 매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김 군수 등 피의자 7명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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