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행안부 공유재산 대상 발표대회 ‘대상’ 수상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9.3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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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포항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총력’
포항시, ‘힌남노’ 태풍피해 오어지 둘레길 환경정화 실시
포항시는 '2022 공유재산 대상 선정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9월27~28일 천안에서 열린 '2022 공유재산 대상 선정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행정안전부 주최 ‘공유재산 대상(大賞)’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27~28일 천안시에서 열린 ‘2022 공유재산 대상(大賞) 선정 발표대회’에 전국 243개 지자체 공유재산 담당 공무원 150여 명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공유재산 분야 전국 활용사례를 접수한 뒤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총 11개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행안부는 이중 최종 6개 지자체(서울 광진구, 경기도, 경기 가평군, 충남 아산시, 부산광역시, 포항시)의 발표를 이번 워크숍에서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김영태 포항시 재정관리과 재산관리팀장은 ‘송전철탑·선하지 구분지상권 조사로 누락세원 발굴’을 발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팀장은 시유지에 설치된 한전 소유 송전철탑과 선하지가 수십년간 무단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후 적극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대부료와 변상금을 부과하고 손실보상을 청구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김 팀장은 장기간 자료조사와 법률검토, 관계기관 협의 등 적극 행정을 통해 신규 누락세원을 찾아 재정 확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공유재산 분야에 대한 적극 행정 및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통해 시민들의 재산인 공유재산 관리·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2후판공장에 투입된 버큠카가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시
포스코 2후판공장에 투입된 버큠카가 배수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포항시

◇ 포스코-포항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총력’

경북 포항시와 포스코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회사직원 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 등 하루 1만5000여 명의 인력이 피해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가운데 포항시도 조기 정상화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포항시는 신속한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해 버큠카(준설차)와 배수펌프를 포스코에 투입했다. 버큠카는 살수장치와 진공흡입장치가 실려 오물과 찌꺼기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장비다.

포항시는 포스코의 침수로 인한 해충과 악취 문제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포항시는 방역 차량 46대, 연막·분무 소독 장비 100여 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포항제철소와 합동 방역·소독을 지난 22일과 26일 2차례 실시했다. 포항시의회도 포스코 조기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4일 포스코를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현재 포스코는 제선·제강·연주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반제품을 생산 중이다. 포스코 인근 하천 냉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은 침수 구역 설비 세척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시와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조업을 정상화해 국가와 지역 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시, ‘힌남노’ 태풍피해 오어지 둘레길 환경정화 실시

경북 포항시는 전날 맨발학교 포항지회와 함께 오어지 둘레길 태풍 피해 복구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맨발걷기 동호회 회원들은 이날 오어지 산책로와 수변가 태풍 피해 잔해를 집중 청소하고, 쓰레기와 진흙을 치우며 환경정비에 힘을 보탰다.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오어지 둘레길’은 이번 태풍 힌남노로 인해 데크로드와 보행로 대부분이 유실됐다.이에 포항시는 가을철 관광객 방문을 위해 파손된 데크를 철거하고 산책로 응급복구를 추진해 숲길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환경정비에 힘써준 단체에 감사드리고, 가을 행락철 대비 해안과 수변 둘레길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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