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전 사업장 무재해운동 개시 선포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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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돋보이네”…진주시,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사업 기관상 수상
사천시, 소·염소 사육 농가 대상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

경남 남해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해군청과 10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 총 13개 기관이 일제히 동참하는 ‘무재해운동 개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열린 선포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강형석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남서부지회 지회장,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노사가 모두 합심해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그동안 작업 현장의 재해 유발요인에 대한 안전 점검을 통해 1700여 건의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70%의 개선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인증기구인 ISO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장 군수는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군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하는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무재해운동의 실질적인 추진을 선포하게 됐다”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무재해 1배수를 달성해 남해군의 안전 위상을 높이자”고 강조했다. 

10월5일 남해군청에서 열린 남해군 무재해운동 개시 선포식 모습 ⓒ남해군
10월5일 남해군청에서 열린 남해군 무재해운동 개시 선포식 모습 ⓒ남해군

◇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돋보이네”…진주시,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사업 기관상 수상

경남 진주시는 6일 ‘2022년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모자보건사업 기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의 모자보건사업 표창은 취약계층의 임신․출산을 오랫동안 지원하고, 임신·출산 친화 제도의 시행 등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보건복지부는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국민의 의견 수렴과 공개 검증을 통해 상을 수여한다.
 
진주시는 지역사회의 임신·출산·육아 등 모자보건사업과 생애 초기 건강관리 지원 사업 등으로 임산부·영유아 건강증진 및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엄마와 아이가 살기 좋은 환경조성과 건강증진을 위한 시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역사회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아기 낳기 좋은 도시 조성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 사천시, 소·염소 사육 농가 대상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

경남 사천시는 지역 소·염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 접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천시는 10월1일부터 6주간 소와 염소 등을 사육하는 670호, 1만9804두를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 접종을 펼칠 예정이다.

사천시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소규모 사육 농가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 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 비용 50%를 지원해 자가접종을 유도한다. 또한 일제 접종 4주 후부터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고,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등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특히 사천시는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으로 확인된 해당 농가에 대해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백신 재접종 명령을 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특별 관리에 나선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가축무리 중 한 마리가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에게 급속한 전염을 야기한다.

송혜경 농축산과장은 “구제역 발생 위험이 큰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농가는 백신 일제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기적인 농장 청소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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