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공장서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4명 사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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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고 현장 통제 후 경위 조사 중
10월7일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소방대원 모습 ⓒ창원소방본부 제공
10월7일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소방대원 모습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의 한 공장에서 소화설비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9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자동차 부품공장 변전실에 있던 소화설비에서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변전실을 별도 관리하는 외부 업체 직원인 60대 1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해당 공장 소속 직원들인데, 이들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한 4명 중 2명은 전날 발생한 화재경보기 오작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점검차 변전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천장에서 터진 스프링클러에서 새어 나온 이산화탄소 가스를 그대로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쓰러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변전실에 들어간 2명도 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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