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Good-Job 시스템’ 운영…구인·구직 정보 제공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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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증 김해 백년가게 19곳으로 늘어나
김해시-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공원 환경진단·개선 MOU 체결

경남 김해시는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부터 준비한 자체 채용관리시스템인 ‘김해 Good-Job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시는 7600여 개 중소기업이 상주하는 기업도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고용불안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구직자는 구인기업과 급여 눈높이 차이, 복지 혜택 등 상호 정보 미스매치로 인해 구직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김해시는 구인·구직 미스매칭 문제 해결을 위해 ‘김해 Good-Job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해시가 관리하는 구인·구직 빅데이터의 체계적인 분석과 채용시스템의 연계 활용으로 장기적인 고용불안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김해 Good-Job 시스템은 기업의 구입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회원 가입으로 무료 운영되며, 김해일자리지원센터가 구직자와 매칭을 지원한다. 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외국인 인력 현황도 파악해 김해고용복지+센터에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1만4000명의 전체 구직자들을 위한 기업정보와 통계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기업소개서와 복지 혜택 정보, 구직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지역별, 직종별, 급여별 채용 통계 현황을 보고 구직자 스스로 기업과 접촉해 면접을 볼 수 있는 길도 열어뒀다. 

김해 Good-Job 시스템은 김해시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기업/경제정보>김해 Good-Job 시스템)에서 누구나 쉽게 접속 가능하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만의 독자적인 채용관리시스템인 ‘김해 Good -Job 시스템’이 관내 기업의 중장기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구직자 눈높이에 맞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Good-Job 시스템 초기 화면 모습 ⓒ김해시
김해 Good-Job 시스템 초기 화면 모습 ⓒ김해시

◇ 정부 인증 김해 백년가게 19곳으로 늘어나

김해에 정부가 인증한 노포가 19곳으로 늘었다.

13일 김해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백년가게에 최근 마포숯불갈비와 김덕규과자점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미 선정된 17곳의 백년가게에 두 곳이 늘어난 것이다. 

마포숯불구이는 해반천을 끼고 26년간 구산동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제 갈비 원조다. 삼정동 김덕규과자점의 김덕규 대표는 17살에 제과·제빵 기술자로 입문해 2019년 제과제빵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백년가게는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중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공식 인증한 점포다.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 소상공인의 롤모델로 삼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영업 중인 백년가게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확산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수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공원 환경진단·개선 MOU 체결

경남 김해시는 전날 시장실에서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우리동네 놀이환경 진단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어린이 놀 권리 향상을 위한 현장 조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김해시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지역 어린이공원 155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아동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하고,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놀이환경 진단과 성과보고회 등을 전담한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공원 놀이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별로 특성화된 어린이공원을 제공해 경남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다운 아동 친화 인프라를 갖춘다. ‘우리동네 놀이환경 진단사업’은 지역 공공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놀이환경과 주변 여건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놀이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놀이환경 진단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성화된 어린이공원 제공으로 어린이 권익 증진과 함께 안전한 놀이환경을 지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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