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민의힘, ‘빨갱이’ 타령하다 망한다” [시사끝짱]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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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는 공직에 있어선 안 될 사람”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빨갱이’ 발언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식민사관’ 논란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이 구태를 못 벗어나면 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진 교수는 19일 방영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정권을 교체할 정도의 지지를 받았던 것은 구태의 모습을 벗었기 때문인데, 이준석 전 대표를 쳐내고 옛날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김 위원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은 총살감’이란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이 또 ‘빨갱이’ 타령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경사노위원장은 화합을 위한 자리인데 이런 사람을 임명한다는 게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 교수는 “김 위원장은 21세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면서 “이런 극단적인 사고의 소유자는 적어도 공적인 영역에선 배제돼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또 진 교수는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등의 내용으로 ‘식민사관’ 논란을 부른 정 위원장의 SNS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친일 망언을 했다”고 꼬집은 뒤 “국민의힘이 배신자 프레임, 탄핵의 강에 또 갇히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진 교수 발언의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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