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채안펀드 1조6000억원 투입해 자금경색 대응”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0 16:0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채안펀드 여유 재원으로 매입 신속 재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속히 투입해 최근 자금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속히 투입해 최근 자금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속히 투입해 최근 자금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회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안펀드 운영 기관인 산업은행이 최근 금융시장 위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처럼 답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채안펀드를 3조원 조성해 1조4000억원 사용했고, 현재 1조6000억원이 남은 상태”라며 “이를 조속히 투입해서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발 자금경색 국면에 즉각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고랜드 PF ABCP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에서 대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은도 채권시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PF ABCP에 보증을 섰다가 최근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위원장 특별 지시사항’을 통해 “채안펀드 여유 재원 1조6000억원을 통해 신속한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