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市,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2억4000만원 지원한다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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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추진…상권당 최대 2000만원 혜택

인천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 2억4000만원 규모의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하는 2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골목상권 공동체’다. 지원금액은 공동체당 최대 2000만원으로, 총 12개 내외 상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공동체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상권 시설환경 개선사업, 방역물품 구입 등 3개 분야 중 필요한 사업을 선택할 수 있다.

시는 25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받은 뒤 심사를 통해 이달 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서류는 ‘인천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는 정부 정책 및 예산이 집중된 반면, 지역의 다수인 골목상권에는 정책과 지원이 많이 부족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골목상권들이 경쟁력과 브랜드를 갖춘 지역경제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세관, 중국발 짝퉁 밀수입 100일 집중단속

인천본부세관은 14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100일간 위조 명품, 일명 ‘짝퉁’ 밀수입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및 해제가 반복되는 틈을 이용해 증가한 짝퉁의 불법 반입 및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세관에 적발된 중국산 불법성분 낙태약 ⓒ인천본부세관
인천세관에 적발된 중국산 불법성분 낙태약 ⓒ인천본부세관

인천세관은 중국에서 밀반입되는 짝퉁의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항만통관감시국과 함께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전방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대상은 상표권과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의류·가방·신발·완구·캐릭터용품, 국민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위조담배·불법의약품·자동차부품·베어링 등 산업용품, 고세율의 고춧가루·팥·양파·버섯·어패류 등 농수산물이다.

인천세관은 보세운송업자와 선사, 항공사, 공항만 용역업체, 관세사 등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가 밀수입에 직접 개입하거나 방조하는 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단속기간 특별사법경찰관인 조사요원이 현장에 투입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벌이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밀수 단체 또는 집단구성 혐의를 적용하는 등 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불법 수입행위를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상의, 중소기업 아마존 입점 지원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중소제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미국 아마존 입점’ 및 ‘ B2B 온라인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상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을 통한 제품 판매 및 홍보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 소재 뷰티, 패션잡화, 생활용품, 소비재 등 관련 17개 업체를 지원한다.

인천상의는 지난해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아마존 입점 지원 사업을 실시한 결과, 8개월간 매출액 약 18억8000만원, 영업이익 약 9억3000만원의 실적을 냈다.

B2B 온라인마케팅 지원 사업은 인천 소재 중소기업의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및 신규거래선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보유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소비재 등 관련 15개 업체다.

인천상의는 기업별 글로벌 전시관 구축, 관심 바이어 발굴, 샘플 등록 및 판매지원, 1대 1 수출전문가 컨설팅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창훈 인천상의 국제통상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해외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들은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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