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승진에 이병철 ‘창업회장’ 이건희 ‘선대회장’ 호칭 정리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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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 오는 11월18일…범삼성가 총출동 예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하면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호칭을 각각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으로 정리했다. ⓒ시사저널 박정훈·연합뉴스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승진하면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호칭을 각각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으로 정리했다. ⓒ시사저널 박정훈·연합뉴스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진에 따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과 고(故) 이건희 회장의 호칭을 각각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으로 부르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9일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의 35주기를 앞두고 이처럼 회장 호칭을 정리했다. 그동안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회장을 각각 선대회장과 회장으로 지칭했지만 지난달 이재용 회장이 승진하면서 호칭 정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추도식은 기일인 11월19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18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삼성그룹을 비롯해 신세계·CJ·한솔그룹 등 범삼성 그룹 인사들이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범삼성 일가는 과거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그러나 고(故) 이맹희 CJ그룹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과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 이후부터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의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예년처럼 용인 선영을 방문해 참배한 뒤 저녁에 별도로 서울에서 제사를 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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