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그룹 새 주인 맞은 좋은사람들, 3년6개월 만에 흑자전환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1.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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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 흑자…향후 상장유지에도 문제 없을 것”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은 올해 3분기 3년6개월만에 분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 박정훈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은 올해 3분기 3년6개월만에 분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 박정훈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좋은사람들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좋은사람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억원으로 3년6개월만에 분기 흑자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209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세코그룹 계열사 우리인터텍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한 가운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3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세코그룹은 지난 8월 인수전에서 형지그룹과의 경합 끝에 좋은사람들을 품에 안았다.

다만 현재 거래 중지 상태인 좋은사람들이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020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아 오는 11월30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적정의견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좋은사람들은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좋은 사람들은 상장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20년 재감사는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오는 11월30일까지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상장유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좋은사람들은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및 경영진의 횡령 의혹 등으로 거래가 중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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