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조 “쓱세일 대박…용진이형, 사원들에 합당한 보상”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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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진정성 보여라”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쓱세일’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쓱세일’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야구단 SSG 랜더스의 KBO리그 통합 우승과 관련해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마트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야구단에 이마트가 지출한 광고비는 71억원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이에 상응하는 효과를 봤다”며 “다만 ‘용진이형(정용진 부회장)’이 조합원들에게 언제, 무엇을 쏠 것인지 우리는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랜더스 우승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쓱세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기간 전국 140곳 이마트에는 밀려든 인파로 호황을 이뤘고, ‘쓱세일’ 계획대비 140%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3주차 주말(금토일) 대비 2.1배 늘어난 수치다.

노조는 “이마트와 그룹의 미디어 노출과 야구단 홈팀 관중수 1위의 팬덤 등으로 많은 언론에서 야구단 인수를 긍정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며 “노조도 우승과 ‘쓱데이’ 매출 대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쓱세일’ 3일 동안 이마트 사원들은 고객 안전과 상품 진열, 응대로 눈코 뜰 새 없는 3일을 보냈다”며 “이마트 사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은 당연하며 2023년 임금협상 대해서도 진정성을 보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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