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내년 예산안 3조6998억원 편성…7.9% 증액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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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대상’ 수상
창원시 스타트업 2개 회사, 美 CES2023 ‘혁신상’ 성과

경남 창원시는 창원형 모듬 복지 실현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 등에 중점을 둔 2023년도 예산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의 2023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3조6998억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2722억원 (7.94%)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2693억원(9.06%)이 증가한 3조2410억원, 특별회계는 29억원(0.63%)이 증가한 4588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 수입 8684억원(504억원 증가), 세외수입 1418억원(5억원 감소), 국·도비 보조금 1조3302억원(1866억원 증가), 지방교부세 6686억원(979억원 증가), 조정교부금 1293억원(739억원 감소)이다. 창원시는 정부의 교부세 증가와 경제 회복 기대에 따라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다.

창원시는 일반공공행정 1467억원(4.52%)과 공공질서·안전 513억원(1.58%), 교육 357억원(1.10%), 문화 및 관광 2169억원(6.69%), 환경 1745억원(5.38%), 사회복지 1조3813억원(42.62%), 보건 540억원(1.67%), 농림해양수산 1794억원(5.53%),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1109억원(3.42%), 교통 및 물류 2218억원(6.84%), 국토 및 지역개발 1556억원(4.80%), 예비비 220억원(0.68%), △인건비 등 기타 4910억원(15.15%) 등 일반회계 분야별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청년인구 유출 방지를 위해 누비전 운영 21억원 등을 편성했고, 기초연금과 경로당 운영지원 등 노인복지사업 4977억원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과 미래 대비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를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하는데,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3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창원시가 이번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20회 창원시의회(제2차 정례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침체에 빠진 창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내년에는 산업·문화·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왜 창원인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시민 모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는 창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

◇ 창원시,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 ‘대상’ 수상

경남 창원시는 제15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인터넷 소통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창원시의 소통 행보는 인터넷 소통대상 심사기준인 공공기관 디지털 소통 종합지수 AAA 등급 획득과 기초단체 부문 1위로 이어져 결국 ‘대상’ 수상에 이르렀다.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소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KICOA)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시상이다. 

창원시는 올해 7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공보관 내 소셜미디어 시정 홍보를 전담하는 뉴미디어팀을 내세워 유튜브 추천 창원을 비롯해 주요 SNS와 커뮤니티를 활용한 새로운 시정 홍보 패러다임을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해 7300명에 불과했던 유튜브 채널인 ‘추천창원’의 구독자수가 11월 현재 2만200명을 기록하는 등 뉴미디어를 통한 시정 홍보를 견인하고 있다.

창원시는 시정추진의 생생한 현장을 1분짜리 ‘일사천리 동서남표’로 녹아냈다. 이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팽나무’를 다룬 1편을 시작으로 창원 방위산업의 위용을 알렸던 6편 《K-방산의 새시대》에 이르기까지 1만명 이상의 순수 조회수를 기록하며,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공공기관이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전통적인 시정 홍보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있다”며 “창원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시민과 쌍방향 소통을 이어감으로써 뉴미디어 시정 홍보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 창원시 스타트업 2개 회사, 美 CES 2023 ‘혁신상’ 성과

경남 창원시는 창원 대표 스타트업인 ㈜GSF시스템과 ㈜에덴룩스가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상은 CES의 주최 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GSF시스템(대표 서민성)은 도심형 스마트 생육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이 기술은 스마트 컨테이너 팜과 스마트 수직농장 등 도시농업에 접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생육 필수 요소인 광량과 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개발해 기존 도심형 생육시스템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이다. 

IoT 기반 시력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덴룩스(대표 박성용)는 2016년 3월 공학박사와 대학병원 교수진들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기술개발을 거쳐 시력 개선 장치인 ‘오투스 플러스’ 제품을 출시했다.

오투스 플러스는 내부에 특수광학 렌즈 8개를 이용해 눈의 초점을 자동으로 바꾸어 주면서 눈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즉각적인 시력 회복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에덴룩스는 오투스 플러스 제품으로 올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 스타트업들이 권위 있는 국제전시회에서 혁신상 수상 영예를 안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 참여기회를 확대하여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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