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민선 8기 비전 본격 추진…조직개편안 마련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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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시장 “시정 속도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달렸다”
김해시,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최 통합사례관리 우수 학습모임 선정

경남 김해시는 민선 8기 비전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2022년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내년 1월 시행을 위해 제250회 시의회 정례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시는 실무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1차적으로 실·국·소별 자체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부서 간 협력과 협의를 통해 최종 조직개편안을 도출했다. 
      
김해시는 시정지표인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건설을 위한 실천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일자리경제국을 혁신경제국으로, 한 단계 진보한 복지를 위해 시민복지국을 복지국으로, 안전한 시민 생활을 위해 안전건설교통국을 시민안전국으로 변경했다. 특히 김해시는 지난 10월 보건소 추가 설치를 승인을 받아 이번 조직개편안에서 김해시 서부보건소를 신설했다.

김해시는 과 단위 개편도 추진했다.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의 핵심 철학인 소통과 통합의 시정 구현 의지를 표명하고자 부시장 직속부서인 공보관(3개팀)을 소통공보관(5개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한 현재 7팀 대과인 세무과를 세정과와 재산소득세과로 분리했으며, 김해시 서부보건소 신설에 따라 건강증진과와 위생과를 신설하는 등 3개 과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400만평 미래형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과 부지 내 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한 마이스산업 육성으로 김해경제 대도약을 이끌 전담부서인 동북아물류팀과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업무를 전담할 부서인 친환경자동차팀 등 18개 팀을 신설했다. 반면 신공항업무 등 기능이 축소 내지 유사·중복되는 12개 팀을 통폐합했다. 

김해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으로 기존 14국 64과 19읍면동 379팀에서 1국 3과 6팀이 증가해 15국 67과 19읍면동 385팀으로 재편된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으로 김해시 역점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2000여 명의 전 공직자와 함께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 도시 김해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이 11월21일 열린 제250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해시
홍태용 시장이 11월21일 열린 제250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김해시

◇ 홍태용 시장 “시정 속도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달렸다”

경남 김해시는 홍태용 시장이 전날 열린 제250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시정 성취 목표와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홍 시장은 내년도 시정 운영의 큰 기조를 “올바른 방향 설정을 통한 도시 고유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향 설정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뒤늦게 돌출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더 큰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며 “시정의 속도는 올바른 방향 설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의 색깔과 정체성도 카피가 아닌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해답으로 소프트파워가 강한 도시를 언급했다. 홍 시장은 “매력 있는 도시만이 지방소멸시대의 한복판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로 생존할 수 있다”며 올바른 방향 설정, 숙의와 토의, 경계 없는 소통을 김해의 오리지널리티가 될 수 있는 매력 자본으로 꼽았다. 

홍 시장은 ‘소통’을 시정의 의사결정과 정책 입안의 기본 조건으로 삼아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침체 여파를 최소화하고 경제체질을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 그는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20230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달성을 위한 부문별·연도별 이행대책을 수립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등 탄소중립 실천 필수과제들을 챙겨나갈 계획이다. 

그는 도시 품격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김해 100년 먹거리를 책임지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는 데 전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홍 시장은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안전 시스템 확립에 나선다. 

홍 시장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도 발표했다. 김해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565억원이 증가한 2조1244억원으로 편성됐다. 처음으로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연 것이다. 

홍 시장은 “내년은 민선 8기 시정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해”라며 “도시의 전환적 성장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던 지난 5개월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해시,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최 통합사례관리 우수 학습모임 선정 

경남 김해시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최 2022년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지원사업 ‘지역복지 현장주도학습’ 평가에서 통합사례관리 분야 우수 학습모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김해시는 통합사례관리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모임 구성원 간 활발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율적인 분위기로 학습하고, 학습 결과를 적극적으로 실사례에 반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날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서울교육센터에서 열린 2022년 현장주도학습과정 평가워크숍 시상식에서 우수 학습모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장영인 김해시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가 성과를 발표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실천 가능한 기술을 습득해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일선 복지 현장에서 업무 수행 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하는 등 사례관리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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