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가야 전통시장에 ‘남두육성 먹거리타운’ 조성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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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내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73명 모집
함안군, 환경 캐릭터 ‘하마니’ 제작…환경 인식개선 홍보

경남 함안군은 가야 전통시장 내 상인들에게 임대 중인 함안군 소유 상가에 청년들이 운영하는 ‘남두육성 먹거리타운’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가야 전통시장은 상인 노쇠화와 시장 고유 대표 먹거리 부족으로 쇠퇴하고 있다. 시장이 살아남기 위해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함안군은 2020년 공모 선정된 말산지구 도시재생사업 기획 당시부터 지구 내 위치한 가야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름다운 시장 상인 분과를 만들어 운영했다. 시장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가야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이다.

함안군은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먹거리 레시피를 가진 청년을 공모로 선정해 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고자 ‘남두육성 먹거리타운 조성’ 사업을 계획했다. 현재 상가 리모델링을 위한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함안군은 오는 12월 기존 상인과의 임대 계약이 종료되면 내년 1월부터 먹거리타운에 입점할 청년을 공모·선정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안에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영업 개시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최근 함안군은 청년인구 유출 방지와 유입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지방소멸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이 가야 전통시장에 조성할 예정인 ‘남두육성 먹거리타운’ 개념도 ⓒ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가야 전통시장에 조성할 예정인 ‘남두육성 먹거리타운’ 개념도 ⓒ함안군

◇ 함안군, 내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 73명 모집

경남 함안군은 취업 취약계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과 소득 보장을 위해 오는 12월8일까지 ‘2023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함안군은 일반형 일자리 분야 29명(전일제 20명, 시간제 9명)과 복지 일자리 분야 41명(환경정비 28명,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계도 13명), 특화형 일자리 분야 3명(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3개 분야에 총 73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함안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 중 보조인의 도움 없이 업무수행이 가능하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참여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함안군은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개인의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참여자를 결정한다. 선발된 이는 내년 1~12월까지 읍·면사무소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행정업무 보조와 환경정비, 장애인 주차구역 계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소득 보장은 물론 장애인들의 자립 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함안군, 환경 캐릭터 ‘하마니’ 제작…환경 인식개선 홍보

경남 함안군은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분리배출 등 홍보를 위한 하마니 캐릭터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마니는 ‘함안’이라는 지역명을 함안이 → 하마니 → 하마로 변형해 하마를 베이스로 한 캐릭터다. 함안군은 함안군 캐릭터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가슴과 얼굴에 아라가야 불꽃무늬가 새겼고, 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아라홍련 요술봉을 들고 다니는 것으로 캐릭터를 설정했다. 

하마니는 기본적으로 환경 캐릭터지만, 함안군은 환경에만 국한하지 않고 함안군 전반에 대한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앞으로 하마니를 통해 환경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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