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삼동면에 자연휴양림 조성한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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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3년 만에 ‘혁신도시의 날’ 기념행사 개최…공공기관과 지역주민 소통
사천시, 콩지은교육농장 치유농업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무리

경남 남해군이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33ha 규모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남해군은 장충남 군수와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종보고회에서 각 구역별 특색 있는 산림 시설들이 소개됐으며, 힐링과 숲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각종 방안이 제시됐다. 
 
남해군은 최근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를 받았고, 2021년 지정·고시 절차를 마무리했다. 남해군은 94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말까지 자연휴양림 1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 자연휴양림은 바다숲 지구와 이랑숲 지구, 뜰안숲 지구, 보물숲 지구로 조성된다. 특히 남해군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10동과 안내센터 1동, 주차장, 편의·야영·체험시설 등을 구축한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의 첫 산림휴양 시설이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할 것이라 자신한다”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자연휴양림 조감도 ⓒ남해군
남해군 자연휴양림 조감도 ⓒ남해군

◇ 진주시, 3년 만에 ‘혁신도시의 날’ 기념행사 개최

경남 진주시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충무공동 일원에서 혁신도시 이전 완료를 기념하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간 소통·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면서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날인 22일 LH 대강당에서 열린 1부 기념식에서는 LH 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발전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가수 공연과 명사 강연이 이어졌다.
  
이튿날인 23일 이성자 미술관 광장에서 열린 부대행사에서는 이전 공공기관과 클러스터 입주기업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플리마켓과 함께 항공우주산업 체험행사가 열렸다. 혁신도시 클러스터 입주기업인 ANH와 엔젤럭스는 드론 관제 차량과 임무 장비, 에어택시 축소모형을 전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진주시의 소중한 자산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줘 감사드린다”며 “진주시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지역 상생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콩지은교육농장 치유농업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무리

경남 사천시는 콩지은교육농장에서 실시한 ‘농촌진흥청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8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시범 농가로 선정된 콩지은교육농장은 10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씩 8회에 걸쳐 원예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사천시어린이집 원장 15명을 대상으로 원예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인지기능과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뒀다.

이를 계기로 일부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종합적인 원예 치유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치유농업은 농업 소재와 자원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농업 활동을 말한다.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의학적·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치유하는 농업 활동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치유농업프로그램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장별·대상별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소비자에게 건강을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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