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위산업 구조를 수출 위주로 전환해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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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 개최
박완수 경남지사,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 건의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11월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우리나라 방산 주요 수출품을 시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6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석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경남도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11월24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우리나라 방산 주요 수출품을 시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6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석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경남도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박완수 경남지사 등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경남지역 방위산업체 3개 회사를 방문해 무기체계와 공장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수출 실적과 전망 발표 등을 청취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방산 주요 수출품인 FA-50과 K2전차 등을 시찰하고, 기동 시연에도 참석해 방산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60여 개의 방산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수출전략회의가 개최됐다.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박 지사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미래전에 게임체인저급 무기체계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산기업의 연구·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방위산업의 구조를 수출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국가의 선도 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방산수출전략회의 자리에서 경남과 지역 기업체의 입장을 건의했다. 특히 그는 방산 부품 국산화를 주도할 ‘방산부품연구원’ 설립과 방산 수출지원을 위한 범정부적인 컨트롤타워 구축, 방산물자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방과학기술료 감면 3년(~2025년) 연장, 방위사업 계약의 특수성을 고려한 방위사업 계약에 관한 별도 법률 제정 등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전국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이 방위산업의 메카로서 방산의 첨단전략 산업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부의 방산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확보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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