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4시] 수원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로 주민과 소통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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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서 행안부 장관상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사전점검 대책회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8일 팔달구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8일 팔달구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현장에서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었다.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는 지난 28일 팔달구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복원정비 사업지에서 두번째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영진 국회의원, 수원시 공직자 등 30여 명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지동에서 열린 ‘시민이 꿈꾸는 수원이야기’를 진행하며 로드체킹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이날 현장시장실을 열었다. 

먼저 이재준 시장과 공직자들은 ‘찾아가는 현장시장실’ 버스를 타고 오전 10시경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를 방문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현장시장실이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경사가 심한 부지 주변 오르막길을 오르며 안전한 보행자 도로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고 주민들이 공개공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팔달경찰서 부지 내 건물들을 함께 둘러보며 주민들은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또 주차장을 여유하게 확보해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이재준 시장과 주민 등 참석자들은 지동 문화재보호구역 복원 정비사업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부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전기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포토존 등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도 제안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문화재보호구역 내에서 고도제한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지만 지동의 발전과 개발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공청회와 토론회 등도 구상하고 있다”며 “성 안(행궁동)처럼 성 밖(지동)도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복원사업이 2단계에 나눠 진행되는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동 전체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겠다”며 “단순히 녹지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버스를 타고 직접 현장으로 가는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중이다. 첫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지난 23일 월드컵 응원전이 펼쳐지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바 있다.


◇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서 행안부 장관상

수원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정책디자인 성과공유대회에서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이 행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은 국민, 공직자, ‘서비스디자이너’가 정책 수립 등에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설계하는 국민참여제도다.

행안부는 28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성과공유대회를 열고, 1·2차 심사를 통과한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진행했으며, 수원시의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이 행안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은 정부 주거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29세 이하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과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셰어하우스 CON 사업을 매년 2호씩 확대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사전점검 대책회의’ 
 
수원특례시는 28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사전점검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사전점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다중이용시설, 제설 장비 준비상황 등을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조청식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각 실·국·소장, 구청장 등이 참석해 겨울철 안전사고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준 시장은 “주간에 폭설이 내리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대처가 잘 되지만, 심야에는 신속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자정에서 새벽 사이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도 주간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전통시장·상점가 22개소, 대규모점포 11개소를 대상으로 제설 장비 보유 여부 및 화재 시 대피 동선·피난로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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