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문화재 발굴 현장 매몰사고로 2명 심정지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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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 만에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30일 오후 2시40분경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30일 오후 2시40분경 경기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화성시 비봉면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경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한 문화재 발굴작업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소방당국은 오후 4시32분경 구조 작업을 마쳤으나, 2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단독주택 단지 개발 전 문화재를 발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2m 정도 높이의 토사가 무너져내리며 A씨가 매몰됐고, 이어 동료 작업자인 B씨가 구조하려다 함께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를 마친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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