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절기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 접수 일시 중단
경북 포항시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적 침수 예방에 나섰다.
포항시는 환경부 ‘2022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에 상습 침수지역 4곳이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는 침수 피해 발생 정도와 하수도 정비 시급성을 평가해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 38곳을 최종 선정했는데, 경북지역에서 포항 4곳과 경주 1곳이 지정됐다.
포항시는 상습 침수지역 해소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환경부에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지속 건의했다. 특히 포항시는 환경부에 그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항시는 현장실사 내수위가 높은 해안 도시의 지형적 여건과 강우강도 50년 빈도 상향의 근본적 대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지정된 포항시 남구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인근과 구룡포읍 일원에는 빗물펌프장 2개소가 신설되고, 대송면·송도동·연일읍·철강공단 등에 있는 기존 빗물펌프장은 증설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2023년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과 실시설계용역을 조기 착수하고, 2024년부터 정비사업을 착공해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2015년에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315억원을 들여 죽도동과 용흥동 일대의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포항시는 기존의 펌프장 배수 능력을 20~30년 빈도에서 50년 빈도로 상향해 대형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초강력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방재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안전도시 포항'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 포항시, 2022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북 포항시는 ‘2022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 시·군 평가는 자원봉사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올해 자원봉사 참여도와 공무원 봉사활동, 자원봉사 활성화 추진 실적 등 7개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
포항시와 사단법인 포항시자원봉사센터는 클린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힘써 왔다. 또 올해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 환경 개선과 마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해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포항시는 주기적으로 포항시자원봉사센터, 민간단체와 함께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도상훈련을 했다. 이를 통해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성학 총무새마을과장은 “포항시의 최우수상 수상은 올 한해 수고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와 안전한 봉사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포항시, 동절기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 접수 일시 중단
경북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오는 12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동절기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포항시는 동절기에 기온 급강하로 지반이 얼어 굴착 시 토양 입자 사이의 틈 발생에 따른 지반침하, 포장 복구 시 아스콘, 콘크리트 양생 온도 부적절로 부실시공의 원인이 되고 있어 급수공사를 불가피하게 중단한다. 이에 따라 상수도 공급이 필요한 시민은 중지일 이전에 서둘러 급수공사를 신청해야 한다.
시민들은 신축 건물일 경우 건축허가서 사본, 기존 건물의 경우 건축물관리대장, 계량기 위치 변경의 경우 상수도 요금 납부 영수증을 지참해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 급수팀으로 방문하면 된다.
정동재 상수도과장은 “동절기 상수도 급수공사 일시 중지에 대해 시민들의 협조를 바라고, 수도관 등 동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보온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