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文 전 대통령 트위터 논란에 “단순 해프닝”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2.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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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전 대통령 성품 아는 분은 오해할 일 없을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2년 8월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는 모습 ⓒ민주당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2년 8월29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예방을 받고 대화하는 모습 ⓒ민주당 제공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난하는 트위터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것과 관련해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을 뵙고 왔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팔로워가 워낙 많아서 연속으로 ‘좋아요’를 누르다가 다시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반려묘 찡찡이가 태블릿 위에 올라가서 잘못 눌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그 말씀을 듣고 공감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저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내용을 다 읽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계속 ‘좋아요’를 누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아마 대부분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 같다”며 “저도 최근에 엉뚱한 게시물에 실수로 ‘좋아요’를 눌렀다가 페이스북 친구가 알려줘서 급히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두 분 사이를 전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로서나 당대표로서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일하고 있고, 그 누구보다도 문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문 전 대통령의 온화하고 착한 성품을 아는 분은 결코 오해하시는 일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이 전화를 주신 이유는 사실이 전혀 아닌 이유로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상처 받거나 분열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사소한 해프닝이자 실수가 우리 민주당 내부의 갈등과 분열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갈등과 분열로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누구일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도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윤석열 정부의 보복과 탄압에 함께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한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이 대표 비방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것이 논란이 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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