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탈공연박물관, 제1종 전문 박물관 등록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2 12: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규일 진주시장,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현장점검…안전사고 예방 등 당부
사천시, 내년 소규모 건설사업 ‘합동설계단’ 조기 운영

경남 남해군은 남해탈공연박물관(구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이동면 옛 다초분교 건물을 활용해 개관한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은 국내 연극계의 거목인 故 김흥우 교수(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가 평생 수집한 공연예술 관련 자료 3만 점을 기증하면서 설립됐다. 

이곳은 남해의 주요한 문화·관광시설이자 공연시설로 운영돼 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수집한 탈과 인형 등이 전시돼 있지만, 수장고에는 우리나라의 근·현대를 아우르는 수 만점의 각종 공연예술 자료들이 보관돼 있다. 
 
남해군은 2021년부터 시설의 활용성을 높이고, 소장하고 있는 각종 공연예술자료의 보관과 전시환경 개선을 위해 박물관 등록사업을 추진했다. 남해군은 학예연구사 채용과 소장유물 전산화, 수장고 시설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계 법령의 등록요건을 마련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박물관 등록을 통해 남해탈공연박물관의 공식적인 지위를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각종 공모사업과 국·도비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는 등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공연예술 전문 박물관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탈공연박물관 전경 ⓒ남해군
남해탈공연박물관 전경 ⓒ남해군

◇ 조규일 진주시장,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현장점검…안전사고 예방 등 당부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2일 장재동 일원에 추진 중인 ‘안락공원 현대화사업’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방지 등을 당부하며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진주시는 총사업비 633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3만1156㎡에 건축면적 6997.65㎡, 연면적 1만4143.79㎡ 규모로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4년 처음 설치된 현재 진주시 안락공원은 화장로 7기를 갖추고 봉안시설 2동에 봉안능력 1만3774기, 휴게실 1동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봉안시설이 만장에 가까워 봉안당 신축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운영 중인 경유 화장로가 내구연한 20년에 달해 화장로 교체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진주시는 내구연한이 도래한 노후 경유 시설 화장로를 친환경적 도시가스 화장로로 교체하고, 만장이 되어가는 봉안시설을 신축한다. 특히 문화·휴식·산책 등 다목적 생활공간으로 조성해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체계적인 운구 동선과 유가족들의 휴식을 지원하게 될 유족 대기실, 고별실, 관망실, 매점, 식당등을 갖춘다. 또한 부족한 봉안시설 해소를 위해 신축 화장로가 가동되면 기존 화장로가 있던 곳에 2만23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봉안시설도 신축한다. 

진주시는 안락공원 현대화사업을 통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개념 화장과 장묘문화 공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안락공원은 기피의 장소가 아닌 고인을 기리고 유족의 마음을 달래주며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추모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천시, 내년 소규모 건설사업 ‘합동설계단’ 조기 운영 

경남 사천시는 2023년에 시행할 소규모 지역 현안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합동설계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천시는 시설직 공무원 3개반 28명으로 편성된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내년 1월20일까지 8주간 소규모 건설사업의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농로와 용·배수로, 하천, 세천, 마을안길 및 농로 정비 등 소규모 건설사업이다.

합동설계단은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조서·측량·설계도서를 작성한다. 이들은 내년 1월 중순까지 합동설계 마무리와 함께 약 4억원의 실시설계비를 절감한다는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합동설계단은 현장 조사 단계에서부터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공 과정에서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를 통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건설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효율적인 지방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