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세계은행도 호평한 창원시 수소 모빌리티 정책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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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 합동점검 나서
창원시 명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 우수상 수상

경남 창원시의 수소 모빌리티 정책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수소 모빌리티 보급을 위한 기준 사례로 검토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국내 최초로 수소 시내버스 정식 노선 운행을 개시해 수소 버스 등 각종 수소 모빌리티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11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개최한 ‘탈탄소 교통을 위한 그린 수소’ 워크숍에 참석해 창원시 수소 버스 보급 정책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018년 수소 버스 시범도시 선정 이후 2019년 국내 최초 수소 시내버스 정식 노선 운행을 위한 준비과정과 수소 버스의 성능 개선, 국산 충전시스템 개발 과정 등을 발표했다. 

창원의 수소 버스 보급 사례 발표 이후 WB, ADB 관계자들은 창원의 수소 버스 보급을 위한 다양한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수소 모빌리티 보급 기준 마련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독보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조만간 창원의 수소 모빌리티 정책을 세부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류효종 국장은 “창원시에서 3년째 운행되면서 생활 일부로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수소 시내버스 운행과 충전소 운영이 그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목표임을 알게 돼 자랑스럽다”며 “WB, ADB에 협조해 창원시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수소 모빌리티 보급에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이 11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개최한 ‘탈탄소 교통을 위한 그린 수소’ 워크숍에 참석해 창원시 수소 버스 보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류효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이 11월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개최한 ‘탈탄소 교통을 위한 그린 수소’ 워크숍에 참석해 창원시 수소 버스 보급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창원시

◇ 창원시,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 합동점검 나서

경남 창원시는 겨울철 화재 피해 사전 예방과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동절기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까지 중점 지도한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의창소방서(대산119안전센터)와 함께 전날 의창구 모산리 일원 시설하우스를 방문해 겨울철 농업시설물 화재 예방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창원농업기술센터 등은 겨울철 농작물 보온을 위해 전기 난방기 사용이 급증하는 시설하우스를 위주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소화기 사용요령 등을 교육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화재 예방을 위해 규격 전선 사용과 누전차단기 동작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난방기 주위 인화성 물질 비치 여부, 용량에 맞는 전기시설 설치 등을 수시로 확인·점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안전 점검과 함께 농업인들에게 화재 예방과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 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위험성이 큰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지도할 방침이다.

김선민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파로 난방기, 전기사용량이 늘어 시설물 화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화재 없는 안전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원시 명곡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 우수상 수상

경남 창원시 명곡도서관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에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이는 지역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 주민에게 인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시 명곡도서관은 2013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2022년까지 총 6번의 각종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인문학 매니아 층이 매년 증가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기 쉽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인문학을 통한 시민의 정신적인 성장과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는 문화기관으로서 도서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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