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우주·방산·원전 등 주력산업에 희망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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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도와 시·군이 함께 만들자”
경남도, 민선 8기 제2회 시장·군수 정책회의 개최

박완수 경남지사는 2일 “2023년 새해는 ‘경제회복과 도민 중심 도정’의 원년으로 삼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경남)도와 시·군이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민선 8기 제2회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통해 “올해는 민선 8기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는 박 지사 취임 이후 5개월 동안 분야별 도정 추진상황을 시장·군수와 공유하고, 경남도와 시·군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시책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이날 회의를 마련했다. 

12월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의 ‘민선 8기 제2회 시장·군수 정책회의’ 모습 ⓒ경남도
12월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의 ‘민선 8기 제2회 시장·군수 정책회의’ 모습 ⓒ경남도

박 지사는 “지난 10월 경남의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항공우주·방산·원전 등 주력산업에 희망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시장·군수님들이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민선 8기 본격 추진에 경남도와 18개 시·군의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박 지사는 국비 확보 등 경남 현안의 공동 대응을 위한 통합사무실을 서울세종본부에 운영하는 안을 제의했고, 중대 재해 예방의 협력체계를 위한 원팀 사무국 설치와 도-시·군 신규공무원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조직문화에 활력을 더하는 의견을 교환했다.

박 지사 등은 도시·교통·복지 분야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들은 경남도가 도시정책과 도로망체계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군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응급의료 종합 컨트롤타워 추진 등 도민의 복지와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관광산업을 성장 동력화할 수 있도록 남해안의 접근성을 향상하고, 경남의 관광거점 발굴과 연계 개발로 남해안권을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시·군 건의 사항도 쏟아졌다. 시장·군수들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소형항공사 좌석수 제한 완화와 낙동강변 파크골프장 양성화·확충, 역세권 개발 예정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공동 대응 등을 건의했다. 또한 경찰병원 분원 유치와 관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창원시가 최종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경상남도 시장·군수 정책회의’는 지난 7월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렸다. 이 회의는 경남도와 시·군 간 주요 정책과 운영방안을 논의해 실질적인 정책개선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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