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화물연대 파업 위기경보 ‘심각’ 격상에 대책본부 가동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7 10: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2022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최…K-방산 수출 기대
창원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

경남 창원시는 6일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에 따른 관련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11월24일 집단 운송 거부에 돌입한 화물연대에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하고, 화물연대뿐 아니라 민주노총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는 데 따른 조치다. 

창원시는 회의에서 화물연대 측 동향과 창원시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처방안을 논의했다.특히 창원시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뿐만 아니라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또한 범죄행위라는 정부 입장으로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총괄 상황반과 기업지원반, 홍보반, 상황지원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상시 동향을 파악하고, 유관기관 등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현재 창원시는 석유 수급과 중소기업 지원 비상 상황반을 구성·운영하면서 지역 주유소 재고량과 수급 상황을 확인하는 등 기업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번 사태를 본보기 삼아 무엇보다 민생 보호를 위해 창원만의 분야별 통계와 대처방안이 필요하다”며 “부서별 업무상 통계를 마련하고 모든 정보를 동원해 화물연대의 동향과 관내 기업들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2월6일 열린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창원시
12월6일 열린 창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창원시

◇ 창원시, ‘2022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개최…K-방산 수출 기대

경남 창원시와 해군사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충무공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6일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됐다. 

방위산업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수출 활성화를 키워드로 열린 이순신방위산업전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안상민 해군사관학교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호주 국방무관을 포함한 21개국 무관단 등 방위산업 관련 산·학·연·관·군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해 K-방산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했다.
    
이날 해군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옆 부두에서 임진왜란 당대 기록을 토대로 재현·건조한 거북선을 처음 공개해 2022 충무공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 개막식을 빛나게 했다. 행사 2일 차인 7일에는 학술정보원 다목적홀에서 수출상담회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오픈이노베이션, 한-호주 방산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어 3일~4일 차에는 방산 신기술·신제품 설명회와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행사 기간 내내 개방되는 해군사관학교 무기체계 전시장에서 해병대 K-9 자주포와 K-2 전차,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주최 측은 함정 공개와 군복 체험행사, 해병대 특성화 훈련 VR 시뮬레이터 체험 등 각종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선도도시이자 메카인 창원시에서 ‘2022 충무공이순신 방위산업전(YIDEX)’이 열려 매우 의미 있다”며 “산·학·연·관·군 각계의 방위산업 대표자들과 함께 미래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뜻을 모을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는 미래 30년을 내다보고 방위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대형 첨단장비와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방위산업 특화산단2.0 조성으로 K-방산의 혁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원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 생활밀착형 숲 조성

경남 창원시는 의창구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창원시는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광장 내 1600㎡ 규모에 경사 녹지와 목재 앉음벽을 설치했다. 또 굴거리나무 등 수목 27종 1816주와 버들마편초 등 자생종 6800본을 심었다. 사업비 3억9000만원을 들여 창원시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생활권 내 공간을 활용해 소규모 숲, 정원 조성을 위한 자발적 시민참여와 정원문화 확산 등을 위한 산림청 국비 지원사업이다. 사업 취지대로 이번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에는 정원 조성과 관리 교육을 수료한 시민들이 초화류 식재 등 조성사업에 직접 참여했다. 
  
유재준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생활밀착형 숲 조성을 통해 창원시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사계절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생활권 내 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숲과 정원 조성사업이 점차 확대돼 정원문화 확산과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