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코워킹 전용 공간’ 건립한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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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콜롬비아서 내년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홍보
사천시, 사물국 역사적 가치 규명 학술대회 개최

경남 남해군에 일과 휴양을 병립할 수 있는 ‘코워킹 전용 공간’이 들어선다.
 
8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지역 거점 오피스 수요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 남해군은 일과 휴양을 병행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덕분에 향후 ‘코워킹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남해군은 최근 ‘남해 IT코워킹 플랫폼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 IT코워킹 플랫폼’은 남해군 최초의 일과 휴양이 가능한 워케이션 전용 공간이다. 이는 이동면 신전리 앵강다숲의 병영 체험 막사 터에 57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코워킹 오피스와 숙소동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장충남 군수,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앵강다숲 영농조합법인 운영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용역사로 선정된 ㈜윤석민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과업 계획을 보고했고,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책 등이 논의됐다. 
 
장 군수는 “남해군은 쉬며 일하는 워케이션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고, 특히 앵강다숲은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최적지라고 판단된다”며 “본 사업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이 조성 예정인 남해 IT코워킹 플랫폼 조감도 ⓒ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조성 예정인 남해 IT코워킹 플랫폼 조감도 ⓒ남해군

◇ 진주시, 콜롬비아서 내년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홍보

경남 진주시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초청받아 보고타 현지에서 내년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홍보했다고 8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일 출국해 9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콜롬비아를 방문해 대한역도연맹과 함께 내년 5월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진주 대회를 홍보하고, 국제역도연맹과 업무 등을 협의했다. 특히 조직위는 지난 4일 특별총회에 참석해 역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진주 대회를 홍보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10월 바레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조직위는 이번 콜롬비아에서도 대회 홍보영상 상영과 리플렛 배부, 현수막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잘루드 국제역도연맹 회장은 “내년 진주 대회를 위해 머나먼 콜롬비아까지 함께해 주신 대한역도연맹과 조직위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제역도연맹은 북한 참가를 위해 접촉하고 있고,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모든 아시아 국가가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준규 조직위 사무처장은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응원해 주시는 역도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주 대회가 2024년 파리올림픽 예선대회를 겸하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사물국 역사적 가치 규명 학술대회 개최

경남 사천시는 9일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사천과 사물국 역사 규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천시는 사물국의 역사적 가치와 성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창조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또 해상왕국 가야의 대표적인 사물국의 실체도 규명한다.

이날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는 ‘사천 사물국과 관계망’, 이창희 부산대학교 교수는 ‘삼한시기 사천의 고고학적 양상’을 주제 발표한다. 또한 오재진 경남연구원 연구원은 ‘삼국시대 사천의 고고학적 양상’, 김재홍 국민대학교 교수는 ‘문헌으로 본 사물국의 역사’를 발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조영제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와 이양수 국립청주박물관 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삼국시대의 소국인 사물국은 포상 8국의 하나로서, 사천시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물국은 212년 보라국 등과 함께 신라의 변경을 침범했다가 오히려 신라의 영토로 편입됐다. 이후 사물현으로 불렸다. 사물현은 삼국통일 후 9주5소경제가 확립되면서 강주 고성군의 세 영현 중 하나가 됐으며, 경덕왕 때에 사수현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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