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24시] 박완수 지사 “경남연구원, 지역 발전 밑거름 역할 기대”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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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둠벙’, 문체부 2023년 생태녹색관광 공모 선정
경남도, ‘2022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 개최…기업 사기 진작

박완수 경남지사는 8일 “(경남연구원이) 경남의 새로운 재도약과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싱크 탱크로서 큰 역할을 계속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경남연구원은 지난 30년간 지자체의 역량을 한껏 높이며 지방자치를 한 단계 향상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연구원의 미래 30년을 선도하게 될 주요 이슈와 주제별 진단을 통해 경남의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연구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경남의 도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마상열 연구전략실장 등 3명에게 표창패를 직접 수여했다.

기념식 이후 경남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6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된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경남경제의 담대한 구상과 미래도시 경남 디자인, 경남의 지방시대 선도를 위한 분권 방안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경남연구원은 1992년에 개원해 경남도와 전 시군이 공동으로 출연한 공공정책연구기관이다. 이는 지역의 자치역량과 정책 기획을 지원하고,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선도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경남 싱크 탱크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다.

12월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박완수 경남지사 모습 ⓒ경남도
12월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박완수 경남지사 모습 ⓒ경남도

◇ 경남 고성군 ‘둠벙’, 문체부 2023년 생태녹색관광 공모 선정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생태녹색관광 공모에 고성군 ‘생태와 전통의 공간 둠벙’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모에 응모한 전국 11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해 전국 2개소(경남 고성군, 경기 연천군)를 선정했으며, 국비 3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생태녹색관광 사업은 지역 고유 생태자원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성군은 사라져가는 전통 농업문화자산 ‘둠벙’이라는 새로운 주제의 관광자원과 주변 고성 독수리생태체험센터, 고성 생태관광센터, 마동호 습지, 공룡 발자국 화석, 대가 연꽃 테마 공원 등 다양한 생태자원을 연계해 관광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그간 경남도는 경남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재해석해 올해 밀양 위양지를 테마로 하는 ‘꽃구름 둥둥 위양생태마실’ 사업 선정에 이어 2023년에도 전국 2개소 중 1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민선 8기 경남 도정은 관광산업 육성을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광브랜드와 콘텐츠 개발 등 지역의 특색있는 관광 개발사업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2022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 개최…기업 사기 진작

경남도는 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2 경남 투자기업 감사의 날’을 개최하고,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투자기업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에서 신규고용 창출과 투자이행률이 높은 기업에 대해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태창이엔지와 ㈜오성사 등 11개 기업이다. 이들은 투자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총 311명을 신규 고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남의 물류와 해운산업의 성장을 견인해 온 ㈜대우로지스틱스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의 웅동배후단지에 214억원을 투자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해 200여 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성사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720억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총 26명을 고용했다.

특히 경남도는 에스씨엠㈜, ㈜지구사랑, ㈜알엠에이 등 3개 기업과 투자 규모 1859억원, 20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기업 유치 인센티브 지원과 혁신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기업에게 제안해 이번 투자 성과를 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는 것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경남도가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기업을 경영하는 여러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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