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이어 시진핑도?…“中, 대만 침공하기 위해 훈련 계속할 것”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2.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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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중국 전투기의 대만 침범 5배 가량 늘어”
2022년 8월4일(현지 시각)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본격적인 군사훈련을 앞둔 가운데 중국군 헬기가 푸젠성 핑탄섬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
2022년 8월4일(현지 시각)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실사격을 포함한 본격적인 군사훈련을 앞둔 가운데 중국군 헬기가 푸젠성 핑탄섬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계속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부장은 12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한 새로운 군사훈련을 벌이기 위해 구실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2020년 이후 중국 전투기의 대만 영공 침범이 5배가량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 도발뿐만 아니라 경제적 위협과 사이버공격, 심리전, 법적 분쟁, 대만을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전술 등 다양한 형태로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대만과 대화를 해야 한다고 여기던 몇 안 되던 중국 공산당 고위층이 대거 숙청됐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번째 임기가 시작된 이후 양안 간 대화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중국의 학계가 공산당 고위 라인에 양안 관계 등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정부 시스템이 너무 권위주의적으로 변해 당국이 원하지 않는 말은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며 “그(시 주석)는 최고 지도자이고 지금 그에게 도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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