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의회, 올해 의사일정 마무리...총 74건 심사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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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아시아머니 ’한국 최고 기업금융 은행’ 선정
부산시, 시민과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만든다
부산교통공사, 상생결제로 중기부 장관 ‘표창’
부산시의회 전경 ⓒ시사저널
부산시의회 전경 ⓒ시사저널

제9대 부산시의회가 13일 제310회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부산시와 교육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2023년도 예산안과 2022년도 추가경정예산안도 심의·의결했다. 부산시의회가 의결한 부산시 2023년도 예산은 2022년도 당초예산 대비 7.4% 증가한 금액이다. 부산교육청 2023년도 예산은 2022년도 당초예산 대비 16.2% 증가한 액수다.

정례회 기간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한 일반안건은 조례안 50건과 동의안 18건, 의견청취안 3건, 결의안 1건, 규칙안 1건, 기타 1건 등 총 74건이다. 부산시의회는 심사를 거쳐 원안가결 59건과 수정가결 12건, 심사보류 3건으로 처리했다. 특히 총 30명의 의원들이 정례회를 통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서면서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첫 회기는 제311회 임시회로, 1월27일부터 2월8일까지 13일간 열린다. 

 

◇ 부산은행, 아시아머니 ’한국 최고 기업금융 은행’ 선정

부산은행이 13일 아시아 3대 금융전문지 아시아머니 주최 올해 뱅킹 어워드에서 ‘2022년 대한민국 최고 기업금융 은행’으로 선정됐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최고 중소기업 은행과 사회공헌 은행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은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발굴과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호평받았다.  

실제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부산시와 ‘디캠프 스타트업 라운지 부산’을 조성하며 지역 창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적극 참여했다. 또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후 금융 분야에서 ‘디지털 바우처’ 사업을 맡으며 블록체인 도시 이미지 구축에 힘 쏟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안감찬 은행장은 “공신력있는 금융전문지로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은행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민의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지역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시, 시민과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만든다

부산시와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범시민유치위원회), 동구청은 13일 동구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김진홍 동구청장과 오성근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 박재율 시민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문화공연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 등을 시청하고, 토크 콘서트 순서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박재율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유치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교통공사, 상생결제로 중기부 장관 ‘표창’

부산교통공사가 상생결제를 통해 지역 기업 경제난 해소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상생결제 확산의 날’ 행사에서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기부가 주최하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상생결제 공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상생결제는 계약 발주기관이 1차 기업 대금 지급 시 2차 수취기업 몫을 발주기관 높은 신용도로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2차 기업은 현금 유동성과 대금지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기업들 경제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21년 7월부터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과 상생결제 약정을 맺었다. 공사가 발주하는 계약에 상생결제 제도를 적극 활용해 온 것이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간 공사 상생결제는 총 35건에 달한다. 누적금액은 118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공사의 높은 신용도로 하위 기업들이 대금 지급기일보다 조기에 현금을 수령한 금액이다. 

한문희 사장은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결제를 적극 이용해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자 한다”며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상생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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