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어준, 방송 하차가 면죄부 될 수 없어…죗값 치르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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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짜뉴스 폐해 공감하면 가짜뉴스 퇴치 협조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3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당원 교육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이 13일 방송인 김어준씨의 TBS라디오 《뉴스공장》 하차와 관련 “하차가 면죄부가 될 순 없다”며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만 열면 거짓말이요 눈만 뜨면 비방과 조롱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짜뉴스 제조기’ 김어준씨가 뉴스공장 하차 의사를 밝히다니 만시지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하차한다고 하여 그동안 저지른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가짜뉴스로 사회를 어지럽히고 수준 낮은 정치인과 공모해 타인을 비방하고 조롱한 그 죗값은 반드시 치러야 한다. 그게 정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김씨가 벌인 일들은 차마 귀를 열고 듣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며 “김건희 여사 관한 ‘쥴리’ 음모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역술인 천공의 ‘관저 개입설’ 등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데 앞장섰다”며 “지난 대선 때는 아예 대놓고 ‘이재명을 도와야 한다’며 떠들다가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매우 편향적인 선동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히 입만 열면 거짓말이요, 눈만 뜨면 비방과 조롱인 ‘인간 실격’의 전형”이라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김씨를) 비호해 준 민주당과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도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가짜뉴스의 폐해에 공감한다면 이참에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가짜뉴스 퇴치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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