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법' 비웃는 부산 경찰들, 음주운전 잇따라 적발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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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부산지역 경찰이 잇따라 음주운전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부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숙취운전을 한 데 이어 이달 연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같은 경찰서 소속 A 경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경사는 전날 밤 10시쯤 동료들과 술을 마신 후 차량을 운행하다 한 아파트 화단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 경사의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를)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직위해제하고,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부산경찰청 소속 B 경장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당시 B 경장은 숙취운전을 하다 부산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처럼 불과 16일 만에 부산에서 경찰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되면서 경찰의 기강해이가 심각해졌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경찰은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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